산림청, 지난해 임업재해자 7.2% 감소…최근 10년 내 최저치

2025-05-08

소규모 사업장 안전 컨설팅 확대 영향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산림청은 지난해 임업재해자 수가 928명으로 전년 대비 7.2%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통계는 2022년에 비해 72명 줄어든 수치로 최근 10년 중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임업 재해율은 0.63%로, 전년 대비 13.7% 감소해 처음으로 산업 평균 재해율인 0.67%를 밑돌았다. 임업 재해율은 ▲2015년 1.88% ▲2017년 1.36% ▲2019년 1.11% ▲2021년 0.86% ▲2022년 0.73%에 이어 지난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임업 산업 현장은 급경사진 야외에서 중량 나무를 다루는 과정에서 고위험 작업 도구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식량 기구(FAO)와 세계 노동 기구(ILO)는 임업 현장을 가장 위험한 작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업 재해율이 낮아지는 추세는 임업 분야 안전보건 체계 강화에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이에 산림청은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 컨설팅 대상을 지난해 459개소로 확대하고, 안전 관리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대책을 추진해왔다.

송준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산림 사업장의 안전사고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