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5.08.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과 관련해 "사필귀정이자 국가 정상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논평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3일 새벽 법원이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직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법원이 내린 상식적인 결정을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까지 김씨가 구속영장에서 빠져나갈 길은 없었다"며 "김씨 스스로의 주장대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아니다. 윤석열 정권 국정농단의 정점에 있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씨가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의혹만 16가지에 달한다. 전 대통령의 부인이었다는 이유만으로 법치의 그물을 빠져나갈 수 있으리라 여겼다면 오산"이라며 "누구도 권력을 통한 비위와 부패를 다시 꿈꿀 수 없도록 김씨의 죄상을 낱낱이 밝히고 제대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의는 더 이상 미뤄질 수 없다"며 "특검은 엄정히 수사하고 신속히 기소해 김씨에 얽힌 의혹의 진상을 국민 앞에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김 여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이날 자정을 넘겨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여사는 향후 최장 20일 동안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돼 특검 수사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