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맞대결’ 윤도영, 미토마 성공 브라이턴 노크…EPL 두 클럽 영입전

2025-01-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이 대전 하나시티즌의 유망주 윤도영(19)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의 브라이턴 담당 기자 앤디 네일러는 브라이턴이 한국의 차세대 유망주 윤도영과 계약을 위해 관심을 보인다고 최근 보도했다.

2006년생인 윤도영은 지난해 1월 대전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에 입문했다. 17세 6개월 27일의 나이로 울산 HD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르며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후 대구FC전에서 프로 첫 도움을 기록했고, 29라운드 광주FC전에서는 프로 첫 골을 터뜨리며 대전 역대 최연소 득점자이자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리그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총 19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윤도영은 지난해 7월 열린 토트넘과의 쿠팡 플레이시리즈에서 팀K리그 일원으로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 동안 활약했으며,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여러 차례 대결을 펼치며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2023년 AFC U-17 아시안컵과 FIFA U-17 월드컵에 참가했으며, 2025 AFC U-20 아시안컵 예선에서는 4경기 2골을 기록하는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브라이턴은 유망주 발굴과 육성에 정평이 난 구단이다. 모이세스 카이세도, 마르크 쿠쿠렐라(이상 첼시), 이브 비수마(토트넘),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리버풀), 벤 화이트(아스널) 등을 성공적으로 육성했다. 특히 일본 국가대표 미토마 가오루가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미러’에 따르면 브라이턴 외에도 애스턴 빌라가 윤도영 영입에 관심을 보이며, 윤도영의 에이전트가 애스턴 빌라의 훈련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첼시와 울버햄프턴도 최근 몇 달 동안 윤도영에 대한 스카우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는 손흥민, 양민혁(이상 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김지수(브렌트퍼드)가 활약하고 있다. 특히 윤도영은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떠오르는 신예로 평가받고 있다. 윤도영의 이적이 성사될 경우 한국인 18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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