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vs MS 신경전 점화 … 이번엔 '인공일반지능'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2025-06-27

샤오미 스마트폰 첫 공식 출시… 자급제만 판매

파파존스, 주문고객 16자리 카드번호 모두 유출돼

방사청, 2조 4천억 규모 KF-21 잔여계약 완료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애플이 유럽연합(EU)의 반독점 과징금 압박에 앱스토어 규정 개편안을 공개했습니다.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EU 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고객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제품 구매 시 인앱 결제가 아닌 외부에 더 저렴한 구매 옵션이 있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게 됩니다. 애플은 26일(현지시간) EU의 디지털시장법(DMA)에 따라 이같은 개편을 담은 앱스토어 규정을 공개했습니다. 개발자에게 부과됐던 최대 30%의 수수료도 15% 수준으로 변경됩니다.

■ 중국 샤오미가 국내 1호 오프라인 매장 개장에 맞춰 110만원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15’를 한국에 출시합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오는 28일 출시할 예정인 샤오미15를 통신사를 거치치 않고 100% 자급제로 판매합니다. 샤오미코리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 쿠팡,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등 온라인몰과 서울 여의도 IFC몰에 오픈하는 국내 1호 ‘미 스토어’ 매장에서만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야오미 15의 출고가는 110만 9900원(256GB)으로, 갤럭시 S25(256GB)의 출고가와 비교해 4만 5천원가량 저렴한 수준입니다.

■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대립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인공일반지능(AGI) 달성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와 MS가 2019년 맺은 투자계약의 AGI 조항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사는 대규모 투자 계약을 맺을 당시 AGI를 달성했다고 판단될 경우 MS에 제공되는 기술 독점권을 종료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했습니다. 오픈AI의 경우 AGI를 달성하면 MS의 통제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는 수단이 되지만, MS는 막대한 투자를 한 만큼 이 조항을 골칫거리로 여기는 상황입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AGI라는 자의적 기준은 실체 없는 자기만족”이라며 오픈AI의 AGI 달성 선언을 경계했습니다.

■ 네이버페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지난 26일 ‘Npay 미디어데이’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정책 도입에 빠르게 발맞춰 업계 컨소시엄 등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이버페이는 연간 130억 건의 결제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고, 웹3 기반 디지털 자산 지갑 ’Npay 월렛’을 서비스 중입니다. 박 대표는 “아직 제도와 규제가 확정된 바 없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고 비금융회사 중심으로 운영하는 상황이 온다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파파존스에서 카드 주문을 한 고객의 카드번호 16자리와 유효기간이 고스란히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날인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파파존스 웹사이트 온라인 피자 주문시스템에서 주문 일련번호를 수정하면 검증절차 없이 다른사람의 주문·결제정보가 표시되는 보안취약점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파파존스 웹사이트에 접속한 외부인은 이런 보안취약점을 활용해 고객이 제출한 고객명, 연락처, 주소, 카드번호 16자리와 유효기간을 읽을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한국 60대 이상 노년층 절반 이상이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일부 정치 유튜브를 중심으로 극단적인 주장이나 허위 정보를 포함한 동영상이 퍼지면서 정치 양극화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지난 25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간한 ‘뉴스 프로그램 시청행태 변화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유튜브를 통한 뉴스 이용률은 51%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40개국 평균은 31%로 한국 대비 크게 낮았습니다. 연령별 조사에서도 한국은 60대 이상 55%가 뉴스를 유튜브로 시청해,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조사대상국 평균에서는 60대 이상의 28%가 유튜브로 뉴스를 시청했습니다.

■ 최근 법원 등을 사칭해 ‘현행법 위반 고지’ 방식으로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지능형 피싱 메일이 다수 발견돼 주의가 요구됩니다. 안랩이 전날인 26일 국내 법무법인을 사칭해 ‘저작권 소유자인 모 기업의 법률 대리인으로서 수신자의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해 통지한다’는 메일을 보낸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공격자는 ‘경찰으로부터 수집된 문서.pdf’라는 문구에 URL을 삽입해 첨부파일처럼 위장했습니다. 또 침해 증거 자료를 첨부한다는 내용을 적어 사용자의 클릭을 유도했습니다.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전날인 26일 방위사업청과 한국형전투기 KF-21 최초양산 잔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KF-21 총 20대와 기술교범, 교육 등 후속군수지원을 포함해 총 2조 3,969억원 규모입니다. 지난해 6월 최초양산 20대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계약으로 총 40대에 대한 계약이 모두 완료됐습니다. KF-21 체계개발사업은 공군 퇴역 및 노후 전투기인 F-4, F-5를 대체하고 미래 전장 운용에 적합한 4.5세대 전투기를 개발하는 국가 방위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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