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 외국인들 무엇에 지갑 열까?...K-뷰티에 가장 많은 돈 썼다

2025-02-28

오렌지스퀘어(대표 이장백)가 '2024년 방한 외국인 소비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해 결제 금액 기준 상위 1000개 사업장을 뽑아 방한 외국인의 두드러진 소비 성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한국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여행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방한 외국인이 가장 많은 돈을 소비한 업종은 화장품이다. 1년간 이들이 지갑을 열었던 가맹점을 살펴보면 화장품 업종이 무려 22%를 차지하고 있다.

화장품 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업종은 의류로 15%를 기록했다. K뷰티가 전 세계에서 인정받았다는 방증이다.

화장품, 의류 쇼핑을 마친 외국인 관광객은 배를 채우기 위해 역사가 깊은 한국 전통 맛집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한국의 전통 손맛으로 유명한 명동교자와 1978년 개업해 닭한마리 메뉴 하나로 흥한 진할매원조닭집을 찾았다. 이 두 곳이 외국인 방문 식당 1, 2위를 다툰다.

한국인의 오래된 입맛을 맛봤다면 필수 음식인 한국 치킨과 간장게장도 먹었다.

한국 고유의 카페도 방문했다. 특히 런던베이글뮤지엄이나 어니언컴퍼니, 자연도소금빵과 같은 한국 베이커리 카페를 즐겨 찾았다.

한편, 부산에서도 외국인 의료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이 원하는 한국 여행은 단순한 랜드마크 방문이 아닌 직접 한국인이 돼 한국인처럼 먹고, 마시고, 입고, 꾸미는 것”이라며 “K-뷰티, K-컬처뿐만 아니라 한국 그 자체를 온몸으로 체험하고 싶어하는 방한 외국인의 니즈에 맞춰 인바운드 관광 산업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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