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4일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 "유가족은 물론, 현장 수습을 도왔던 관계자까지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말했다.
남 의원은 "가족들의 트라우마 심리지원 방안에는 지속적인 지원책이 빠져있다"며 "의료 지원을 6개월씩 끊어서 하지 말고 완치될 때까지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현장이 굉장히 참혹했기 때문에 구조활동에 나선 공무원들의 정신적 고통도 굉장히 크다"며 "이 부분도 각별히 챙겨달라"고 덧붙였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도 "2023년 소방공무원 대상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에 응한) 소방공무원 중 43.9%가 PTSD(외상후 스트레스장애)에 시달린다고 한다"며 당시 수습에 나선 소방 공무원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조 장관은 "소방청과 경찰청 등에 자체 심리지원 체계가 있지만 저희가 조금 더 전문성이 있으니 저희 (복지부 산하)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한 통합심리지원단에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