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민신문·농협경제지주가 주관하는 ‘벼 재배면적 조정제 토론회’가 26일 서울 마포구 농협하나로유통 대강당에서 열린다.
토론회는 정부가 지난해 ‘쌀산업 구조개혁 대책’의 일환으로 발표한 ‘벼 재배면적 조정제’의 성공적인 추진 전략을 모색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들어보고자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구조적 과잉공급에 시달리는 국내 쌀산업을 개편하기 위해 올해 8만㏊ 감축을 목표로 조정제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4년간 쌀 공급과잉으로 인해 정부는 2021년산~2024년산 쌀을 연평균 31만t을 시장격리했다. 매입비로만 2조6000억원(잠정)이 소요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토론회에서 김정욱 농식품부 식량산업과장은 ‘정부의 벼 재배면적 조정제 추진전략’을, 서진교 GS&J 인스티튜트 원장은 ‘벼 재배면적 필요성 및 해외 사례’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종합토론 시간에는 한형수 농민신문 논설위원이 좌장을 맡고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 ▲김용구 경북 상주 함창농협 조합장 ▲정왕용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대외협력부회장 ▲승준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곡물경제실장 ▲이희종 강원 철원군 농업기술과장이 참석해 벼 재배면저 조정제 추진 상황 등을 논의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minwoo@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