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태연이 전북 장수군 지역 축제 헤프닝으로 곤욕을 치룬 가운데 스타랭킹 여자 트롯 부문에서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김태연은 지난 10일 오후 3시 1분부터 17일 오후 3시까지 진행된 205차 스타랭킹 스타트롯 여자 부문에서 3만 5,188표를 획득하며 당당히 2위에 랭크됐다. 1위는 송가인으로 7만 5,259표를 획득했으며 3위는 2만 2,100표를 얻은 김다현이다.
앞서 김태연은 오는 9월 18일에서 21일, 4일간 전북 장수읍 의암공원 및 누리파크에서 열리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 참여하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주최 측의 실수로 트로트 가수 김태연이 아닌 소녀시대 태연의 이름이 올라 온라인 상에서 화제됐다.
이에 SM 측은 “태연이 장수군의 해당 축제에 출연하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섭외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태연의 소속사 K타이거즈엔터테인먼트 또한 “강한 유감”이라며 “김태연이 이번 일을 겪으며 큰 혼란과 상처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태연의 정신적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관련 행사에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2012년생인 김태연은 어린 시절 판소리를 배우고 9세 때인 2021년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4위를 차지하며 국악·트로트 신동으로 알려졌다. 올해 중학생이 된 그는 지난 4월 정규 1집을 발매해 음악에 대한 진심과 10대 소녀의 밝은 에너지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