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이 레드햇 차량용 운영체제(Red Hat In-Vehicle Operating System)의 주요 하위 시스템 그룹인 혼합 임계성(mixed criticality) 기능 안전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레드햇은 “운영체제의 ISO 26262 자동차 안전 무결성 레벨(Automotive Safety Integrity Level, 이하 ASIL)-B 기능 안전 인증을 향한 중요한 성과이며 차량에 혁신적인 기본 리눅스(Linux) 기능 안전성을 제공하려는 레드햇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혼합 임계성은 단일 시스템 온 칩(System-on-Chip, SoC)과 단일 운영체제에서 품질 관리(QM) 소프트웨어와 ASIL-B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실행하는 플랫폼의 능력을 입증한다. 이러한 혁신은 운영체제 계층 전반의 상호 간섭 배제(Freedom From Interference, FFI)에 대한 확고한 검증을 통해 실현되며, 차세대 자동차 시스템에서 안전 중요 애플리케이션과 비안전 애플리케이션의 간편한 통합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레드햇은 엑시다(exida)와 협력해 ISO 26262를 비롯한 기능 안전 표준 기준을 준수하고 복잡한 기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신규 접근 방식을 개발 및 검증했다.
이번 성과는 레드햇 차량용 운영체제의 기본 구성 요소인 리눅스 수학 라이브러리(Linux math library)가 엑시다로부터 ISO 26262 ASIL-B 기능 안전 인증을 획득한 이후의 중요한 성과다. 이를 통해 미래의 안전 관련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실행 가능한 플랫폼으로서의 리눅스에 대한 신뢰가 더욱 강화됐다고 레드햇은 전했다.
레드햇은 “필요한 혼합 임계성 구성이 ASIL-B 요구사항을 안정적으로 충족함을 입증했다”며 “이는 레드햇 차량용 운영체제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고객이 미래 자동차 시스템에 확신을 갖고 배포할 수 있는 명확한 경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프란시스 차우 레드햇 차량용 운영체제 및 엣지 부문 부사장 겸 총괄은 “레드햇은 오픈소스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혁신을 통해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며 “엣지 컴퓨팅을 리눅스의 입증된 신뢰성과 결합함으로써 중요한 안전 표준을 충족하고 자동차 제조업체가 개인화된 연결 및 적응형 운전 경험을 규모에 맞게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