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25kg 빠지고 뱃살 사라졌다"…콜라 대신 마셨다는 '이것' 뭐길래?

2025-10-16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주사나 약물에 의존하는 대신 식습관 개선만으로 4개월 만에 약 25㎏을 감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과 미러에 따르면 두 아이의 어머니인 애비 로지(34)는 출산 후 불규칙한 식습관에 빠져 있었다. 그는 과자와 단 음료를 수시로 먹고, 한 달에 약 200파운드(한화 약 33만원)를 배달음식에 쓰며 하루를 버텼다고 밝혔다.

체중이 약 92㎏까지 늘어난 로지는 가족 여행 중 찍은 영상에 담긴 자신의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 이후 당뇨병 전 단계 진단을 받고 의사로부터 경고를 들은 그는 더 이상 다이어트를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

로지는 “체중 관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작은 일만 생겨도 통제 불능 상태가 됐다”면서 “알코올 중독자나 마약 중독자가 그들만의 물질로 자신을 마비시키듯 나는 음식으로 그렇게 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그는 하루에 체리 콜라 3~4ℓ를 마시고, 과자와 초콜릿으로 끼니를 때웠으며 배달음식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다.

감량을 결심한 그는 체중 감량 주사 대신 식단 중심의 ‘케임브리지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프로그램에 따라 꾸준히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병행하자 몸이 빠르게 변하기 시작했다.

결정적인 전환점은 음료를 바꾼 순간이었다. 그는 콜라를 끊고 대신 하루 3~4ℓ의 물을 마셨고, 4개월 만에 체중이 67㎏으로 줄었다.

로지는 “장기적인 체중 감량과 유지의 비밀은 물을 마시는 것”이라면서 “지금도 하루에 물 3~4ℓ를 마시며 균형 잡힌 건강한 생활을 한다. 금기 음식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신체적 변화도 컸지만 가장 큰 변화는 정신적 부담이 가벼워진 것”이라며 “더 이상 음식에 지배 당하지 않고 음식의 포로가 아니다”라고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성인에게 하루 약 1.5~2ℓ의 수분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에너지 소비가 늘고, 식사 전 물을 마시면 포만감이 높아져 섭취 칼로리가 10~15%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또 당분이 많은 탄산음료를 물로 대체하면 혈당 조절과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도움이 되고, 지방 합성도 억제된다. 대한영양학회 역시 음식에 포함된 수분을 포함해 남성은 하루 2.6ℓ, 여성은 2.1ℓ의 수분 섭취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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