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기업 리더십 대수술: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446억 원 적자 충격에 박상규 대표이사가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박 이사의 자리는 구조조정 전문가인 장용호 SK㈜ 사장이 새 총괄 사장 직위로 채웠다. 석유화학 침체와 배터리 성장 정체에 맞선 에너지 사업 리밸런싱 신호탄이 터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반도체 투자 열풍: 산업은행의 반도체 설비투자 특별지원 프로그램 3조 6000억 원이 석 달 만에 조기 완판됐다. 2% 초반의 초저금리 조건에 삼성전자까지 2조 원 규모 시설자금 대출을 신청했다. 그동안 고수해온 삼성전자의 무차입 경영 원칙에 균열이 생기는 모습이다.
■ AI 시대 한국 기회: ‘자율주행의 아버지’ 서배스천 스런 스탠퍼드대 교수가 AI 응용 분야의 기회를 분석했다. AI 응용 분야에 아직 압도적 강자가 없는 만큼, 한국의 반도체 기술에 소프트웨어를 융합하면 승산이 있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세계 최고 반도체 기술에 소프트웨어 역량을 융합하면 한국이 주요 플레이어로 도약할 골든타임이 될 거라는 평가다.
[CEO 관심 뉴스]
1. SK이노, 장용호·추형욱 ‘투톱 체제’로…정유·화학 리밸런싱 집도
- 핵심 요약: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446억 원 적자를 책임지기 위해 박상규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하며 리더십을 전면 교체했다. 후임으로 구조조정 전문가인 장용호 SK㈜ 사장이 총괄 사장에, 추형욱 E&S 사장이 대표이사에 각각 선임됐다. 장 사장은 SK스페셜티 매각과 반도체 사업 이관을 주도한 재무통으로 석유화학 침체와 배터리 성장 정체에 맞선 에너지 사업 리밸런싱을 이끌 예정이다. SK그룹은 내달 13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구체적 사업 개편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2. 국고채 수준 2%대 금리 매력…삼성전자, 추가 차입 가능성도
- 핵심 요약: 산업은행의 반도체 설비투자 특별지원 프로그램 3조 6000억 원이 석 달 만에 조기 완판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대기업 기준 2% 초반의 초저금리 조건에 삼성전자도 시설자금 명목으로 2조 원 규모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시중은행 대기업 대출금리 4% 안팎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기업 입장에서는 절반 비용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추경으로 3조 4000억 원을 추가 배정하면서 삼성전자의 추가 대출 가능성도 제기된다. 금융계에서는 이런 금리 조건을 감안했을 때 그동안 고수해온 무차입 경영 원칙을 유연하게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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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I 응용시장 압도적 강자 없어…韓 반도체, SW 최적화로 승부를” [서울포럼 2025]
- 핵심 요약: ‘자율주행의 아버지’ 서배스천 스런 스탠퍼드대 교수가 서울포럼 2025에서 AI 응용 분야에 아직 압도적 강자가 없다며 한국의 기회를 진단했다. 현재 활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애초 AI용이 아니었던 것처럼 AI 반도체 시대에서는 기존과 다른 반도체 문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의 최적화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한국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술에 새로운 차원의 SW 기술을 더해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내면 시장의 큰 플레이어로 올라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CEO 참고 뉴스]
4. 차세대 무기로 ‘해양 평정’…무인 신기술 쏟아낸 K방산
- 핵심 요약: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한화시스템이 전투용 무인수상정(USV)을 최초 공개했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유일의 군집운용 기술과 저궤도 위성통신(LEO) 기반 유·무인복합체계(MUM-T) 통합 운용 기술을 보유한 첨단 함정을 선보였다. HD현대그룹은 LIG넥스원과 함께 AI 기반 미래형 무인전력 전투함을 최초 공개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미래 전장 환경을 이끌 차별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2030년까지 글로벌 10대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하며 K방산의 글로벌 진출 의지를 천명했다.
5. 유니콘 키우는 LG, 美 AI 에너지 관리 기업 ‘스핀오프’
- 핵심 요약: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관리기업 ‘파도 AI 오케스트레이’을 독립 법인으로 배출했다. 지난해 5월 헬스케어 스타트업 ‘프라임포커스 헬스’ 분사에 이은 두 번째 성과로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사) 육성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파도는 AI와 머신러닝(ML)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수요와 공급을 실시간 분석하고 전력 부하와 비용을 예측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글로벌 에너지 테크기업 마라(MARA)’와 10만 대 이상 서버를 갖춘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위한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6. ESG 직무 신설…토스, 美상장 물밑작업
- 핵심 요약: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담당 직무를 신설하고 지속가능경영서 발간 준비에 나섰다. 새로 신설된 ESG 프로젝트 매니저는 토스의 ESG 전략 수립과 운영 전반에 참여하고 지속가능성회계기준위원회(SASB)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등 주요 글로벌 기준 해석과 대응을 담당한다. 시장에서는 나스닥이나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엄격한 지배구조 요건을 염두에 둔 것으로 읽는다. 나스닥 입성 때 비바리퍼블리카의 몸값이 10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핀테크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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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전환, AI 반도체 투자, 구조조정, SW-HW 융합, 정부 정책 협력, AI PRISM, AI 프리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