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제주항공 참사에 “결함 예고 쌓여…유족들에게 고통 전가”

2024-12-31

방송인 서정희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서정희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주항공참사 고인들의 명복을빕니다. 애도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힘내세요”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서정희가 쓴 것으로 보이는 장문의 글이 담겼다. 그 중 일부에는 “무안 ‘제주항공 참사’를 보면서. 탑승객 대부분이 사망했다. 슬프고 슬프고 가슴이 저려온다. 이 추운 겨울에 유가족과 소방청 사람들의 구조작업이 애끓는다. 재앙이 올 때, 상상도 못한 일들이 일어날 때 알지 못한다. 당장이라도 무안을 가고 싶다. 유가족을 안아주고 기도하고 싶다”라고 애도했다.

이어 “제주항공의 결함 예고가 쌓여 결국은 쏟아졌다. 꼼짝없이 고스라히 유족들에게 고통이 전가되었다”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이번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2명이 구조됐으며, 사망자는 179명이다. 정부는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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