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과 정준이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을 향한 도넘은 악플에 분노했다.
홍석천은 3일 자신의 SNS 계정 스토리에 ‘악플에 시달리는 유가족, 오열하는 딸’이라는 제목의 뉴스 녹취록을 올리면서 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정말 슬프다. 유가족과 그들의 자녀들에게까지 악플을 보내는 사람들은 뭘까”라며 “이제 나에게도 악플이 달리겠지? 따님, 제가 대신 싸워드릴게요. 오너라 악플러 찌질이들”이라고 적었다.
해당 녹취록에서 유가족 협의회 대표 박한신씨의 딸은 “아빠 꼭 그거 해야 돼? 대표? 안 하면 안돼? 응. 막.. 사기꾼이라 그러고”라고 했다.
전날 배우 정준 역시 같은 녹취 장면을 SNS에 공유했다. 그는 “제발 이러지 말자. 사람이라면 이러지 말자. 얼마나 아프고 얼마나 힘들지 나도 당신들도 모르니까 조용히 그분들을 위로하고 기도하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따님 힘내세요 아빠는 옮은 일을 하시는 멋진 분이세요 힘내세요 작지만 응원합니다”라며 응원의 말까지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사고 당시 탑승한 인원은 승무원 6명을 포함해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인 것으로 확인됐고 이중 179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