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가 한국예술종합학교와의 깊은 인연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tvN STORY ‘각집부부’에는 서울과 제주에서 각집 생활 중인 배우 김민재, 최유라 부부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김민재는 뜻깊은 결혼식을 하고 싶어 학교에 문의했고, 학교 측의 동의로 학교 전체를 빌려 동네 잔치같은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김민재는 8번의 도전 끝에 한예종에 입학한 과거를 고백했다. 김민재는 “거의 8년. 일도 하고 학교도 다녀야해서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그만두려고 할 때 교수님들이 다 잡았다. ‘너 졸업 안 하면 안 된다’”라고 회상했다.
석관동으로의 이사를 도와주러 온 ‘오징어게임’의 인도인 배우 아누팜 트리파시는 “그때 제가 옆에 있었어요”라고 말했고, 김민재는 “너 있었다. 맞다”며 반가워했다.
문소리는 “7전8기, 8번 만에”라고 물었고, 김민재는 “8번 만에 합격했어요”라고 담담히 대답했다. 이에 박명수는 “사법고시를 보지 그랬어요”라며 안타까워했고, 김민재도 “그러니까요. 사법고시를 볼 걸 그랬어”라며 동의했다.
박명수는 “8년 재수하고, 8년 재학했으면 16년 있었네”라고 말했다. 문소리는 “유명했어요. 한예종 귀신처럼”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되게 힘들게 8년 만에 들어왔는데, 졸업해야한다고”라며 “우리가 그만큼 받았잖아. 그리고 애도 생겼잖아.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그런 느낌이 생기더라고. 받았는데 모른 척하고 살기도 그렇고”라며 학교와 함께 준비 중인 예술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