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사면 주가 훨훨”…빅4증권사 발행어음 반년새 4조 늘어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2025-09-14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외국인 주도 증시: 외국인 순매수와 코스피 수익률 간 상관계수가 0.54로 나타나 기관(0.36)이나 개인(-0.70)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달 10~12일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3260.05포인트에서 3395.54포인트로 치솟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 3183억 원, 2조 5297억 원을 쏟아부었다.

발행어음 급증: 4대 증권사의 발행어음 평균잔액이 42조 8136억 원으로 집계돼 6개월 만에 4조 원 급증했다. 한국투자증권이 17조 2290억 원으로 전체의 24.8%를 차지하며 자기자본의 160%까지 발행어음을 채운 상황에서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시장 전반에 퍼질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술패권 경쟁: 삼성전자(005930)가 2006년 이후 19년간 지켜온 TV 글로벌 1위 자리가 중국 기업들의 맹추격으로 위태로워지면서 10년 만에 경영진단에 나섰다. 중국 TV 기업 하이센스와 TCL·샤오미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31.2%로 한국 기업들의 합산 점유율 28.4%를 처음으로 넘어서는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코스피·외국인 상관계수 0.54…외국인이 사면 주가 훨훨

- 핵심 요약: KB자산운용이 2014년 6월부터 올해 9월까지 투자 주체별 일간 순매수 금액과 코스피 일간 수익률의 상관계수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이 평균 0.5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기관(0.36)이나 개인(-0.70)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코스피 주가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12일 외국인 순매수(1조 6237억 원)는 지난해 6월 13일(1조 7305억 원) 이후 1년 3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9월 이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SK하이닉스(000660)(2조 2392억 원)와 삼성전자(1조 4585억 원)는 각각 22.1%, 8.2% 상승해 코스피 상승률 6.58%를 웃돌았다. 외국인은 대형주 중심으로 거래할 뿐만 아니라 매수 성향도 집중적이고 지속적인 특징을 보이며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이다.

2. 발행어음 전성시대…빅4證, 6개월 만에 4조 늘었다

- 핵심 요약: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006800)·NH투자증권(005940)·KB증권의 발행어음 평균잔액이 42조 8136억 원으로 집계돼 1년 만에 약 6조 원, 6개월 만에 4조 원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이 17조 2290억 원으로 전체 물량의 24.8%를 차지했고, KB증권이 10조 5222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4대 증권사는 발행어음 상품을 개인과 기업고객에게 2.1~5.3%의 금리로 판매하고 있으며, 한투증권은 지난해 발행어음 사업으로만 2000억 원의 이익을 확보했다. 한편 채권시장에서는 장기물에 대한 보험사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5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2.625%로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2.813%)보다 낮은 상황이 수일째 이어지고 있어 금리 리스크에 대한 주시가 필요한 상황이다.

3. 프리미엄TV 中추격에 ‘20년 왕좌’ 흔들…AI로 기술혁신 속도낸다

- 핵심 요약: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중국 TV 기업 하이센스와 TCL·샤오미의 지난해 출하량 기준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이 31.2%로 한국 기업들의 합산 점유율 28.4%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2006년 글로벌 판매 1위를 달성한 후 19년 동안 한 번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으나 내년부터 중국 기업에 왕좌를 내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하이센스는 14%에서 20%로, TCL은 13%에서 19%로 점유율을 높였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9%에서 28%로 11%포인트 감소했다. 중국 기업들이 미니 LED TV 기술로 OLED TV의 성장을 제한하고 있어 삼성전자가 10년 만의 경영진단에 나선 상황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4. 韓 혁신금융 135조, AI 비중은 3%뿐

- 핵심 요약: 우리금융연구소가 신용정보원 혁신성장인텔리전스(IGS)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정부의 혁신성장공동기준에 해당하는 기업 중 AI 분야에 나간 대출 및 보증, 투자 지원은 4조 1000억 원에 그쳤다. 이는 전체 135조 원의 3.0%로 9개 분야 중 꼴찌를 기록했다. 제조와 모빌리티가 43조 8000억 원(32.3%)으로 가장 높았고, 에너지 20조 1000억 원(14.9%), 환경·스타트 농축수산 16조 9000억 원(12.5%) 순이었다. AI 섹터에는 AI칩과 기계학습·딥러닝, 지능형 센서, 온디바이스 AI, 자연어 처리 등 핵심적인 제품이나 기술을 다루는 기업이 포함된다. 이지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세계적으로 AI 산업은 산업 수명주기 상 인프라를 구축하는 태동기에 위치하는데 자본집약적 특성으로 인해 초기 투자가 부진하면 시장 경쟁에서 완전히 도태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5. 72조 필요한 송전망, 금융사 참여땐 조기 구축

- 핵심 요약: 한국전력(015760)이 발표한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따르면 공사는 2038년까지 전력망에 72조 8000억 원을 투자해야 한다. 현재 전기사업법상 송배전사업은 허가제로 되어 있으며 한전만이 유일하게 허가를 보유하고 있어 송배전망 건설도 한전이 전담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한전의 부채는 205조 4449억 원으로 부채비율이 496.69%에 달해 재무구조가 악화된 상태다. 이에 따라 국민성장펀드 같은 첨단 전략산업과 미래 성장동력 지원을 위한 은행권의 대규모 투자 시 대규모 인프라 조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산업은행 같은 국책은행을 중심으로 시중은행과 보험사·연기금 등이 들어오면 공공성을 유지하면서도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6.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美 법인 인수 추진

- 핵심 요약: 키움증권이 해외 주식 브로커리지(위탁 매매) 사업 확대를 위해 신한투자증권 미국 법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신한투자증권 미국 법인 인수를 위해 국내 회계법인을 자문사로 두고 실사를 끝마쳤으며, 현재는 신한투자증권과 최종적으로 가격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현지 법인의 가격은 300억 원 안팎이다. 키움증권이 신한투자증권 미국 법인 인수를 검토하는 배경은 현지 주식을 중개할 수 있는 브로커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8월 미국 현지법인으로 자회사 토스증권 아메리카(TSA)와 손자회사 TSAF(TSA Financial LLC)를 설립했으며, TSAF는 올 상반기 미국 주식을 중개할 수 있는 브로커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메리츠증권도 내년 말까지 미국 주식과 국내 주식 수수료를 무료로 책정하며 해외 주식 브로커리지 사업 부문을 적극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외국인 투자 동향을 투자에 어떻게 활용하시면 좋을까요?

A.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관심을 두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외국인 순매수와 코스피 상관계수가 0.54로 가장 높아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형주 중심으로 집중적이고 지속적인 매수 성향을 보이므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의 수급 흐름을 꾸준히 모니터링하시어 투자 참고자료로 활용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Q. 발행어음 투자 시 주의하실 점은 무엇인가요?

A. 증권사별 자본 건전성과 금리 변동 위험을 반드시 점검하셔야 합니다. 현재 4대 증권사 발행어음이 42조 8136억 원을 넘어서며 일부는 자기자본 대비 높은 비율로 발행한 상황입니다. 2.1~5.3% 금리를 제공하지만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으로 유동성 위험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은 적극적 확대 정책을,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은 보수적 운영을 하고 있어 투자자 성향에 맞는 증권사를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해외 주식 투자를 위한 증권사는 어떻게 선택하시면 좋을까요?

A. 수수료 정책과 거래 안정성, 브로커 라이선스 보유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셔야 합니다. 메리츠증권은 내년 말까지 미국 주식 수수료와 환전 비용을 무료로 제공하고, 토스증권과 키움증권은 현지 브로커 라이선스 확보로 직접 중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거래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능력과 약정금액 규모도 중요한 선택 기준이므로 각 증권사의 해외 진출 현황과 서비스 품질을 비교하여 결정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금융상품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외국인 순매수 모니터링: 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 대형주 중심 수급 흐름 지속 관찰 필요

✓ 발행어음 투자 리스크 점검: 증권사별 자기자본 대비 발행 비율과 금리 역전 위험 종합 검토

✓ 해외 브로커 선택 기준: 수수료·거래 안정성·라이선스 보유 여부를 종합적으로 비교 평가

✓ 혁신금융 동향 파악: AI 분야 지원 확대 가능성과 관련 정책 변화 상황 모니터링

✓ 금융주 실적 점검: 증권사 해외 진출과 발행어음 수익 확대에 따른 분기별 실적 변화 관찰

[키워드 TOP 5]

외국인 순매수, 발행어음, 해외 브로커리지, 혁신성장금융, 증권사 실적,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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