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가 전기요금 인상 억제에 나섰다.
뉴섬 주지사는 가주민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는 행정명령에 지난달 30일 서명했다.
이 행정명령은 유틸리티 회사가 전기요금 인상을 무분별하게 강행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가주 지역 산불 여파로 유틸리티 회사가 시설 관리 유지보수 명목으로 전기요금 인상에 나서자 규제 및 지원 방안을 동시에 내놓은 셈이다.
행정명령은 크게 ▶전기요금 감면 장려 ▶가주 기후 크레딧 최대화 ▶지속적인 전기요금 절감 추진 ▶산불 감독 및 안전 강화 내용을 담았다.
전기요금 감면 장려는 가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가 각종 보조금 관련 프로그램을 파악하고, 미사용된 자금을 소비자를 위한 전기 또는 가스비 크레딧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가주 기후 크레딧 활용은 가주 대기자원위원회(CARB)가 CPUC와 협력해 가주 기후 크레딧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가주민은 봄과 가을에 해당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또한 CPUC는 전기요금 보조 프로그램과 규제 비용을 평가해 소비자 비용 절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CPUC는 가주민 전기요금 부담을 덜기 위해 연방정부 기금 확보 방안 마련에도 나서야 한다.
가주 산불로 인한 유틸리티 비용 증가를 막기 위한 산불 감독 및 안전 강화 정책도 마련될 예정이다. CPUC 등은 산불 안전 감독 절차를 평가해 비용 절감 및 효율성 제고에 나서야 한다.
뉴섬 지사는 “가주는 전기요금 상승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자의 전기요금 절약을 위한 행동에 나서고 있다. 가주는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최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주 지사실은 가주 탄소배출권 거래제 프로그램을 통해 가주민 수백만 가구가 10월 전기요금에서 평균 71달러 크레딧을 받는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