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털라이프 케어' 뚝심...보람그룹 최철홍 회장의 승부수

2025-01-16

[FETV=임종현 기자] 보람그룹이 최철홍 회장<사진>의 강력한 의지 아래 '토털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30여년 간 상조 업계에 몸담아 온 최철홍 회장은 기존의 장례 서비스 위주였던 상조 사업을 토털 라이프 케어 서비스로 재편,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슬로건 아래 고객의 생애주기 전반을 책임지겠다는 최 회장의 뚝심 경영이 돋보인다.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변화와 성찰, 그리고 202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큰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며 상조업계와 보람그룹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를 위해 보람그룹은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라이프 케어 서비스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구축해 고객의 삶 전체를 케어하는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토털 라이프 케어 서비스는 지난해 신년사에서도 핵심 키워드로 제시된 바 있다. 지난해는 기초 작업 마련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이를 더욱 구체화하고 본격 추진해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보람그룹은 지난해 5대 신사업(반려동물, 생체보석, 그린바이오, MICE, 실버케어 등)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고객의 생애주기에 걸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또 토털 라이프케어 플랫폼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며 IT 기술 및 인공지능(AI)와의 접목을 시도했다. AI 로봇 전문 기업,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등과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서비스 개발 및 공동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최 회장은 지난해의 성과를 발판 삼아 기존 사업을 더욱 고도화하고,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편의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야 한다"며 "나아가 웰다잉 서비스를 넘어 건강관리, 여가 활동, 기념일 등 고객의 생애 전반의 특별한 순간을 함께 하며 더욱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존의 장례서비스를 넘어 웰빙(Well-being)과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웰빙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목표를 둔다면, 웰다잉은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 할 수 있는 준비 과정 전반을 의미한다.

그는 현재 추진 중인 5대 신사업, 즉 반려동물, 생체보석, 그린바이오,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실버케어 사업 간 긴밀한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5대 신사업이 고객을 위한 토털 라이프 케어 구현의 기반이 되고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내야 한다"라며 "그룹사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사업 연계도 더욱 중요해졌다"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올해 다양한 대외변수와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기세가 매우 대단해 대항할 만한 적이 없음을 뜻하는 '세여파죽(勢如破竹)'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올해는 보람그룹이 변화와 도전에 응답하며 한층 더 성장과 도약을 이루는 해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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