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배미례 과장, 수면질환 치료 연구 SCI 등재

2025-05-29

분당제생병원 이비인후과 배미례 과장이 진행한 ‘수면무호흡증과 불면증 동반 환자의 양압기 치료 순응도’ 연구가 SCI급 국제학술지 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에 게재됐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10초 이상 멈추는 현상이 반복되는 질환으로, 낮 시간 졸림, 집중력 저하 등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끼친다. 특히 불면증을 함께 앓는 환자의 경우 양압기 치료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는 선입견이 있었다.

이번 연구는 그 가설에 대해 실증적으로 접근했다. 배 과장은 불면증과 수면무호흡증을 동시에 겪는 환자군과 그렇지 않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양압기 사용 시간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3개월 및 9개월 시점에서 두 집단 간 치료 순응도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또한, 불면증 치료 여부 역시 양압기 순응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배미례 과장은 “불면증이 있다고 해도 양압기 치료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환자 개별 특성을 고려한 수면 교육과 상담이 치료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수면질환 복합 환자의 치료 접근에 있어 의료진의 맞춤형 진료 전략 필요성을 시사하며, 임상 현장에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근거로 주목받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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