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dnimage.dailian.co.kr/news/202502/news_1739326142_1460922_m_1.jpeg)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은 12일 ‘2025년 귀어귀촌종합센터 중점 추진 사업’을 발표했다.
공단은 2016년부터 해양수산부로부터 귀어귀촌종합센터를 위탁받아 귀어귀촌인들이 안정적으로 어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준비·정착 단계별 사업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센터 위치를 마포구로 이전, 도심지 야외 공간에서 ‘귀어귀촌·어촌관광 한마당’을 개최하는 등 도시민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는 지난해 정부에서 발표한 ‘어촌·연안 활력제고 방안’에 맞춰 청년이 돌아오는 어촌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관심단계’에서는 귀어귀촌 희망자가 이용하기 쉬운 다양한 방식으로 상담 접점을 확대한다.
귀어학교, 지역센터 위주로 2일간 진행하던 귀어귀촌·어촌관광 한마당은 지자체, 수협, 어촌계, 기업 등으로 참여 기관을 확대하여 3일간 도심지에서 개최한다. 다양한 일자리 지원기관과 협업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 상담소를 운영한다.
귀어귀촌 캐릭터 ‘귀어해’를 활용한 대국민 공모전을 연다. 도시민에게 귀어귀촌의 어촌 생활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귀어귀촌 크리에이터는 선발 규모를 4인에서 6인으로 확대늘린다. 활동기간도 6개월에서 9개월로 확대한다.
귀어귀촌에 관한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귀어귀촌종합플랫폼의 커뮤니티’도 개선한다. 플랫폼 내 귀어귀촌 단계, 업종 및 지역별로 구분된 관심 분야별 전용 커뮤니티를 개설할 계획이다.
‘준비단계’에서는 교육체계를 세분화해 귀어귀촌 준비를 돕는다. 귀어귀촌 상시 온라인교육과 정기교육 과정을 어업·양식업·6차산업화 및 기초·심화 등 분야·수준별로 제공한다.
인천에서 2회 시범 운영했던 직장인 주말 귀어탐색 과정은 충남·제주·경남 등 체험 지역과 횟수를 확대한다.
‘정착단계’에서는 분야별 컨설팅 지원을 강화하고 소득 창출을 위한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현장 밀착 컨설팅을 수행하는 어촌정착상담사 100여 명을 새롭게 위촉한다. 상담 분야는 귀어귀촌인 어업·업종별 수요에 맞춰 세분화한다.
귀어귀촌인 안정적 소득 창출을 위해 온라인 유통채널 진입과 어촌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민간 투자 유치 지원으로 판로 개척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어항 인근 유휴부지에 30호 미만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청년바다마을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설계 아이디어 공모전을 한다.
‘환류 단계’에서는 지역별로 귀어희망인, 귀어인, 어촌계, 귀어귀촌 지원기관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진행한다. 또한 지난해 국가통계로 승인된 귀어실태조사를 통해 신규 정책 및 사업 개발 등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귀어귀촌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과 효율적인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2025년에도 귀어귀촌인 수요에 맞는 사업 추진을 위해 단계별 지원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