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공약 1번 2036 전주 하계올림픽

2025-06-12

21대 대통령 선거의 대한민국 공약 1번은 ‘2036 전주 하계올림픽’이라 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 시 전북특별자치도에 7대, 도내 각시군에 78개 세부공약을 내걸었다. 그 공약의 대부분은 새 정부가 국정과제로서 채택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세울 수 있도록 2차적 추동력이 발휘되어야 하지만, 전주 올림픽 유치는 이미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받았으므로 국제올림픽 위원회(IOC)에 유치 신청을 하기 위한 요식행위만 남아 있는 상태다.

정부 국정과제로 이미 책정된 상황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전주올림픽은 공약 중에서도, 모든 당의 공통 국가 공약 1호이다. IOC에 유치신청서를 접수시키는 기일이 닥치기 전일지라도 국제적 유치 활동에 이미 돌입했어야 할 시점이다.

그러므로 선거기간 동안 미루어져 있었던 전북도의회와 문화관광부 승인 등 절차적 진행이 하루 빨리 마무리되도록 용역과 문광부와의 협의를 서둘러야 한다. 지금처럼 인공지능(AI)이 첨단화한 때에 용역에 늑장은 없는지, 시정해야 할 요소는 없는지 등부터 세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2036 올림픽 유치는 매우 치열의 극을 달리고 있다. 경젱국들의 숫자도 많고 모두가 국력이 만만치 않다. 이는 전북도의 추진이 매우 매끄럽게 혁신적으로 가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어도 실제로 경쟁자들을 뛰어 넘는다는 장담을 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11일 전북도가 전주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K-컬처를 강조하는 전략으로 소프트 파워 중심의 IOC 핵심 가치에 맞춰가겠다는 내용을 내 놓았다. 이런 사안들, 즉 상상력으로 그리는 K-툰, K-뷰티, K-패션 등이 IOC에 대한 소구력 극대화라는 점에서 보다 극적으로 작용할 미래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

대회유치전은 1년 반 동안 이루어지지만, 올림픽이 11년 후 펼쳐지는 지구촌 행사란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3년 후 치러질 LA올림픽의 준비에서 선보이는, 작금에 외신이 전하고 있는 미래지향적 구상의 수준을 한 단계 넘는 새로움과 시도를 보여 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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