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배두나 “사랑에 빠지면 긍정적으로 변해”

2025-04-16

배우 배두나가 사랑에 빠지면 긍정적으로 변한다고 밝혔다.

배두나는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서 진행된 ‘바이러스’ 제작보고회에서 “‘택선’과 닮았냐”는 질문에 “감염 전 택선과 많이 닮았고, 감염 후도 어느 정도 닮았다. 어떻게 보면 사랑이란 게 바이러스처럼 감염되듯 찾아오는 건데, 나도 사랑에 빠지면 택선처럼 긍정적으로 변하고 기분 좋아진다”며 “사람들 다 그렇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맡은 택선 역에 대해 “바이러스 감염자다. 이유 없이 기분이 좋아지고 부정적인 사람도 긍정적으로 되고, 기분이 좋아지고 에너지가 막 넘치고 언제나 춤을 출 수 있을 정도로, 결과적으로 호감도가 있는 사람에게 사랑에 빠지는 증상까지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택선의 원래 성향은 상당히 부정적이다. 국문과라 소설을 쓰고 싶었는데 잘 안돼서 번역가로 살고 있다”며 “자기 기준엔 이룬 것도 없고 우울한 사람이다. 영화 초반에는 좀 부정적인 면이 있는 여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랑에 빠진다며 “정말 이런 바이러스가 있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긍정적으로 변하고 자격지심도 없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데, 그런 사람이 세상을 밝게 만들어 주는 거 같더라”고 말했다.

‘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배두나)이 모쏠 연구원 ‘수필’(손석구), 오랜 동창 ‘연우’(장기하),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김윤석)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5월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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