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이달 20일 '메디컬코리아' 개최…AI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소개

2025-03-19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개최

해외 18개국 참여…310개사 참여

AI 환자 치료 경험 사례·전망 발표

박민수 차관 "해외 진출 적극 지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전 세계 보건의료 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국제 협력을 다지는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2025'가 개최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메디컬 코리아 2025'를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메디컬 코리아는 전 세계 헬스케어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의 최신 동향을 논의하는 지식 공유의 장이다. 환자 유치, 의료기관 해외 진출 등 보건의료 산업 분야에서 국제적 협력을 도모한다.

개막식에서는 한국 의료 세계화에 기여한 단체·개인에 대한 유공포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헬스케어 분야 전문가의 기조강연도 열린다.

알리스테어 어스킨(Alistair Erskine) 에모리 헬스케어 CIO(Chief Information Officer)는 환자 치료 경험 개선 등을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적용 사례와 미래 전망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박승민 싱가포르 난양공과대 교수는 AI로 건강 상태를 실시간 점검해 질병을 예방하는 등 치료에서 예방으로 중심이 이동하는 맞춤형 헬스케어 방향을 제시한다.

학술대회에서는 50명의 국·내외 연사가 강연과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AI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가 산업, 치료 기술, 의료관광에 미치는 영향과 발전 전략 등을 분야별로 논의한다. 히토시 이시카와 병원장, 준텐도대 아카자와 치히로 교수,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 등은 AI가 촉발하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변화와 미래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외국인 환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관들을 위한 자리도 마련된다. 정부는 의료기관과 연관 산업체를 대상으로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이어 투자사와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투자유치회를 개최해 한국의 해외의료 진출 전략과 사업 모델 등을 소개하는 포럼도 열 예정이다.

작년 '메디컬코리아 2024'에서는 660건의 상담이 진행돼 환자송출·해외진출 업무협약 37건, 의료 수출계약 1건이 성사됐다. 올해는 작년보다 참여 기관이 늘어 해외 18개국에서 초청한 39개 업체와 국내 의료기관 등 217개 업체로 총 310개사가 메디컬코리아를 찾는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한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헬스케어 산업이 AI 기반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외국인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과 안전성을 제고하고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등 한국의 뛰어난 의료 기술을 세계와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메디컬코리아 2025는 전 세계 석학들이 모여 우리의 일상 속으로 들어온 AI와 의료와의 융합을 통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헬스케어 분야의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신의 정보를 교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sdk1991@newspim.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