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순도 보건산업진흥원장 "한국 의료, K-한류 축으로 역할 충실히 수행해야"

2025-03-20

'메디컬 코리아 2025' 4일간 개최

"글로벌 의료 평등성 향상 논의해"

"학술 교류, 비즈니스서 벗어나야"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차순도 보건산업진흥원장이 20일 "한국 의료를 혁신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 어떤 방향을 제시할지 새로운 고민을 해보고자 한다"며 "한국 의료가 K-팝, K-드라마, K-푸드 등과 조화롭게 K-한류의 한 축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원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 코리아 2025'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차 원장은 "메디컬 코리아는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이 시작된 지난 2009년부터 국경을 넘는 의료서비스를 주제로 난치성 질환 극복과 나눔의료 등 글로벌 의료 평등성 향상에 대한 논의를 해왔다"며 "메디컬 코리아도 매년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콘퍼런스에서 벗어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차 원장은 "한국 의료를 혁신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 어떤 방향을 제시할지 새로운 고민을 해보고자 한다"며 "한국 의료가 K-팝, K-드라마, K-푸드 등과 조화롭게 K-한류의 한 축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원장은 "메디컬 코리아 2025는 학술 교류와 비즈니스에서 벗어나 변신의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며 "한국 의료 홍보 전시관(Medical Korea Zone)이 그 첫 번째 시도로 올해는 K-뷰티존, 병원관, 지자체관, 산업연계관을 국내 기관 중심으로 운영하지만, 차년도부터 외국의 선진 의료기관과 에이전시를 초청해 국내 의료기관과 협업을 모색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공간으로서 운영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차 원장은 "대한민국에서 AI와 의료의 융합과 혁신을 생각하는 모든 분들에게 잊을 수 없는 기조연설과 포럼 발표가 되길 기대한다"며 "알리스테어 어스킨(Alistair Erskine) 에모리헬스케어 최고정보책임자와 박승민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 교수님 등의 발표에 기대가 큰 이유"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차 원장은 "메디컬 코리아 2025가 매년 열렸던 정례적인 콘퍼런스가 아니라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의 '바이블'로 여러분들에게 기억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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