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박진철이 갈망하는 것, ‘출전 경기 수’와 ‘출전 시간’

2025-06-11

“출전 경기 수와 출전 시간부터 늘리고 싶다”

박진철(200cm, C)은 탄탄한 신체 조건과 뛰어난 운동 능력을 지닌 빅맨이다. 대학 무대를 주름잡은 선수였다. 얼리 엔트리라는 변수만 없었다면,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로터리 픽에 포함될 수 있었다.

7순위로 고양 오리온에 입단한 박진철은 2020~2021 정규리그에서 14경기를 뛰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3경기 동안 평균 10분 이상을 뛰었다. 이승현(197cm, F)과 이종현(203cm, C) 등 선배들의 틈바구니 속에 어느 정도 기회를 얻었다.

박진철은 2021~2022시즌에 더 많은 기회를 얻었다. 정규리그 24경기를 소화했고, 평균 9분 20초를 뛰었다. 2020~2021 정규리그 평균 출전 시간(4분 24초)의 두 배 이상이었다.

오리온이 프로농구단 운영을 종료했으나, 박진철은 2022~2023시즌에 데이원스포츠 소속으로 뛸 수 있었다. 당시 사령탑이었던 김승기 감독으로부터 기회를 많이 얻었다. 상대 외국 선수와 온몸으로 부딪혀, 상대 외국 선수의 에너지 레벨을 떨어뜨렸다.

박진철은 2022~2023시즌 종료 후 군으로 입대했다. 그리고 2024~2025시즌 중 제대했다. 소노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데이원스포츠가 2022~2023시즌 종료 후 사라졌고, 소노가 고양의 새로운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박진철은 2024~2025시즌 14경기를 뛰었다. 평균 13분 34초 동안 코트에 있었다. 이는 데뷔 후 가장 긴 출전 시간이었다. 즉, 박진철은 제대 직후에도 기회를 많이 얻었다.

박진철은 “수치상으로는 이전보다 길게 뛰었다. 그렇지만 큰 변화라고 인식하지 않았다. 다만, 팀을 위해 어떤 걸 해야 할지, 더 잘 알게 됐다”라며 2024~2025시즌을 돌아봤다.

한편, 소노는 2024~2025시즌 종료 후 코칭스태프를 쇄신했다. 전력분석 팀장이었던 손창환을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수석코치로 타일러 가틀린을 선임했다.

손창환 감독은 박진철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박진철은 주전을 보장받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비시즌을 치열하게 보내야 한다. 또, 소노가 창단 후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기에, 박진철은 ‘봄 농구’라는 단어까지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박진철은 “수비를 어느 정도 해내도, 공격 찬스를 쉽게 마무리하지 못했다. 특히,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볼을 잡을 때, 새깅 디펜스(림 쪽으로 처지는 수비)를 많이 당했다”라며 이전 시즌의 문제 의식부터 털어놓았다.

그렇기 때문에, “골밑 마무리와 슈팅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또, 감독님께서 ‘공격력을 끌어올리되, 3~4번을 막을 정도의 역량을 보여주면 좋겠다’라고 주문하셨다”라며 해야 할 일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중반에 합류했지만, 시즌의 절반 정도 밖에 뛰지 못했다. 로스터에 확실히 포함되고, 이전보다 더 많이 뛰고 싶다. 출전 경기 수와 출전 시간부터 늘리고 싶다”라며 2025~2026시즌 목표를 말했다. 선수에게 가장 필요한 것부터 설명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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