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브룩과 브라운이 코트 밖에서도 '케미'를 선보였다.
크리스찬 브라운(198cm, G-F)은 조용하지만 확실한 성장 곡선을 그려온 선수다. 2022 드래프트 1라운드 21순위로 덴버 너기츠에 지명됐다. 신체조건은 평범했지만, 빠른 판단력과 투쟁심, 수비 집중력으로 코트에서의 존재감을 키웠다.
루키 시즌부터 브라운은 믿음을 받았다. 평균 15.5분 출전, 4.7점 2.4리바운드. 수치는 평범했지만, 중요한 순간에서의 허슬과 수비 집중력은 감독과 동료들 모두를 만족시켰다. 2022-23시즌 파이널에서도 브라운은 활약했다. 2년차 시즌, 브라운은 더 나은 모습이었다. 롤 플레이어 이상, 로테이션 핵심으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이번 시즌에는 완전한 주전 선수로 도약했다. 브라운은 79경기 전경기에 선발로 출전, 평균 33.9분 출전하며 15.4점 5.2리바운드 2.6어시스트, 3점 39.7%,를 기록.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무엇보다도 수비력이 빛났다. 수비 레이팅은 113.9로 상위권 핵심 수비 자원들에 비해 밀리지 않았다. 스틸도 경기당 1.1개를 기록했다. 3&D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본인의 주가를 완벽하게 올렸다.
이런 활약에 팀 동료이자, '트리플 더블 머신'인 러셀 웨스트브룩(191cm, G)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웨스트브룩은 '덴버 포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브라운에 대해 말했다. 그는 "그렇게 에너지 넘치는 선수는 처음 봤다. 내가 놀랄 정도였다. (웃음) 나름 코트 위에엇 열심히 뛴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브라운을 보면서 아직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의 에너지는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평균 13.3점 4.9리바운드 6.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벤치에서도 여전히 왕성한 에너지와 공격 전개력을 유지했다. 특히 브라운과 함께 뛸 때는 엄청난 에너지 레벨을 발휘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덴버는 이번 시즌에도 상위 시드를 확보했다. 다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이른 시간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