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2경기 연속 3루타…샌프란시스코 7연승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가 2경기 연속 3루타를 치며 맹활약했다. 3출루에 3득점까지 기록하며 팀의 7연승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12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을 했다.

이정후는 1회초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인 윌리 아다메스의 홈런으로 이정후는 팀의 첫 득점자가 됐다.

3회초 이정후는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2볼에서 상대 투수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펜스 깊숙한 곳으로 시즌 4호 3루타를 때려냈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인 아다메스의 희생플라이가 나오자 빠르게 홈으로 내달렸다. 상대 포수의 태그를 피하면서 홈베이스를 밟아 팀의 3-0 리드를 만들었다.

5회에서는 좌익수 뜬공, 7회에선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경기 후반 또다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정후는 팀이 7-6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서가던 9회 선두주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아다메스의 2루타, 윌머 플로레스의 희생플라이로 홈 베이스를 밟아 8-6을 만들었다. 후속 주자들의 연속 안타로 팀은 10-7로 승리했다.

7연승을 한 샌프란시스코는 40승 28패로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