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진정치료의 최신 임상 지견과 실전 노하우를 집약해 전수하는 자리가 큰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치과수면진정치료 - DENTAL SEDATION’ 세미나가 지난 1월 19일 세바시X데바코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이용권 원장(청주 서울좋은치과병원 임플란트센터장)이 집필한 ‘실전 치과진정치료-치과의사를 위한 진정한 비밀병기(군자출판사)’의 출간을 기념해 열렸다.
강연은 ▲치과수면치료 동선 및 필요사항, 수면진료의 필요성 ▲진정요법을 위한 사전 준비사항 ▲진정요법 수술의 실전 준비 ▲응급상황 – 종류, 응급약물, 응급상황 대처법 ▲치과수면치료의 최신지견 등으로 구성됐다.
수면진정치료는 환자의 치과공포증 극복과 불안 해소를 넘어, 치과의사에게도 효율성과 안정감을 선사한다. 특히 환자의 개인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 차원에서 구역 반사나 고혈압 같은 특정 상태를 가진 환자에게도 진정치료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진정치료를 안착시키기 위해선 철저한 준비와 체계적인 시스템이 요구된다. 진정치료에 필요한 모니터링 장비를 완비하고, 응급 상황 발생 시 대비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해야 한다는 것.
특히 진정치료는 케타민, 미다졸람 등 약물을 사용하는 만큼, 정확한 용량과 투여 속도가 중요하다. 이 원장은 “약물을 처음 사용할 때는 낮은 용량부터 시작해 환자의 반응을 관찰하며 적절한 진정 깊이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원장은 응급 상황을 대비해 BLS(Basic Life Support), ACLS(Advanced Cardiovascular Life Support) 등 자격증 취득도 권장했다. 또 철저한 예방 조치와 직원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도 강조했다.
끝으로 이 원장은 과열 경쟁으로 치닫는 현재의 개원가에 진정치료가 진료 차별화를 위한 핵심 도구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원장은 “제일 건드리기 쉬운 게 가격이다. 그러나 가격으로 승부하기보단 진료와 시스템 차별화를 통해 남들과 다른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진정치료가 치과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