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사다리 역할부터 사회공헌활동까지”…부영그룹, ESG 경영 앞장

2024-11-14

부영그룹이 민간 임대아파트 공급을 통한 주거사다리 역할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14일 부영그룹은 그동안 공급한 30만여가구의 아파트 중 임대아파트 물량이 23만여가구에 이른다고 밝혔다.

‘집의 목적은 소유가 아닌 거주에 있다’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신념에 따라 임대아파트를 꾸준히 공급해 온 결과다.

부영그룹은 임대주택 사업을 통해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밑거름 역할을 하는 동시에 소셜믹스(social mix)를 위해 임대주택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데 앞장서왔다.

현재의 민간임대주택 제도는 임대와 분양의 성격이 혼재된 분양대기 임대주택제도라는 점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분양 전환을 앞두고 하자 문제가 기획적으로 사용되는 등 무주택 서민 주거안정에 한계가 있다.

또 분양주택보다 수익성이 낮고 사업특성상 많은 집단민원 등 회사 이미지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유로 많은 건설사들이 임대주택 사업 참여를 꺼리고 있다.

이 회장은 무주택자의 주거불안 문제와 하자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영구임대주택 사업에 민간 기업의 참여가 필요하고 주택시장을 ‘거주만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30%와 ‘소유주택’ 70%로 개편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1조8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투입하며 사회공헌 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알려진 부영그룹은 직원들의 출산을 장려를 위해 출산장려금을 크게 지원하는 행보로 주목받기도 했다.

지난 2월 출생아 1명당 1억 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며 저출생 문제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부영그룹이 사내 보육지원팀을 두고 지원하는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도 입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룹의 지원 아래 저출산·고령화 및 일·가정 양립 등 입주민들이 마주한 사회문제들을 보육 사업으로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 이외에도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 라는 이 회장의 신념에 따라 아호인 ‘우정(宇庭)’을 딴 우정학사(기숙사)를 포함해 전국의 초·중·고교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 교육 및 문화시설 130여곳을 신축 기증해 왔다.

대학 교육시설 지원에도 큰 관심을 가지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12개 대학에 우정원 건물을 건립하여 기부하는 등 미래 인재 양성을 돕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해외에서도 교육시설 지원활동은 이어지고 있다.

부영그룹은 해외 600여곳에 초등학교 건립 지원은 물론 디지털피아노 7만여대와 교육용 칠판 60만여개를 기증한 바 있다.

지난 2008년에는 우정교육문화재단을 설립해 2010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에 유학 온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41개국 출신 2449명의 유학생들이 약 96억원에 이르는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최근에는 캄보디아에 버스 1300대, 라오스에 버스 700대를 기증했으며, 각 국의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회장은 라오스 총리로부터 외국인으로서는 첫 번째로 라오스 명예시민권과 1등 개발훈장 대통령 훈장을, 캄보디아에서는 왕국 최고 훈장인 국가 유공 훈장을 수여받았다.

버스 기증 배경에 대해 이 회장은 “출장 중에 혹서의 날씨에도 보호조치 하나 없이 오토바이로 아이들을 태우고 다니는 어머니의 모습을 봤다”며 “뒤에서 엄마 허리를 잡고 졸고 있는 아이가 혹여나 손을 놓치게 되면 생명을 잃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에 놓이거나 다치지 않고 탈 수 있는 안전한 대중교통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부영그룹은 우리 역사 바로 알리기, 군부대 장병들 복지 향상을 위한 위문품 전달, 국내외 재난․재해 피해 지원성금, 소년·소녀가장세대 후원, 국기인 태권도 세계화 지원에도 앞장서며 모범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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