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의사소통에 X세대 '대면', Z세대 '메신저' 선호...세대별 차이"

2025-10-23

세대별 의사소통 방식 조사

[서울= 뉴스핌] 정태이 인턴기자 = 업무상 의사소통 과정에서 X세대는 대면 방식을, Z세대는 메신저 활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인크루트가 발표한 '세대별 의사소통 방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Z세대 중 51.6%가 선호하는 방식으로 메신저를 꼽았다.

밀레니얼 세대(41.8%)도 가장 선호하는 의사소통 방식으로 메신저를 택했다. 이는 X세대(42.7%)와 베이비붐 세대(46.2%)가 대면 방식을 선호한 것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또한 세대가 높아질수록 비대면 의사소통이 활발한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한 결과, 대면 방식과 비대면 방식 모두에서 가장 높은 자율감을 보인 세대는 Z세대로, 대면 방식에서는 48.4%, 비대면 방식에서는 56.7%가 '내 의사소통 능력이 우수하다'고 응답했다.

인크루트는 코로나19 및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중심의 관계 형성 등으로 비대면 경험이 증가한 Z세대를 중심으로 '젠지 스테어'가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젠지스테어란, Z세대가 인사하거나 대화하는 상황에서 대답하지 않고 상대를 빤히 바라보는 시선을 뜻한다.

전체 46.9%는 젠지 스테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 중 61.7%가 젠지 스테어로 인한 당혹감을 느꼈다고 답했으며, '무례함'(49.7%)·'소통 불가능'(27.9%)·'짜증남'(22.5%)·'별 감정 없음'(13.1%)·'이해 가능'(11.1%) 순으로 많았다.

Z세대는 '젠지 스테어' 이미지와 별개로 타 세대보다 자신의 의사소통 역량에 대해 더 높은 자신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taeyi42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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