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 임신"…이민우, 싱글맘 신부 공개

2025-08-10

그룹 '신화' 이민우가 예비신부를 공개했다.

이민우는 9일 방송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이제 장가 간다"며 "2013년 1월 일본투어 일정을 마치고 지인을 만나는 자리에서 만났다. (신부가) 홑몸이 아니다. 뱃속에 아이가 있다. 2018년 그 친구를 본 게 마지막이었다. 오랜만에 연락을 했는데, 힘든 시간을 보냈더라. 딸도 있고 이혼도 했다"고 털어놨다.

신부는 재일교포 3세로, 임신 중이다.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여섯 살 딸도 있다. 이민우와 12년 전 찍은 사진, 현재 모습, 아이 초음파 사진 등도 공개했다. 이민우는 "사귄 지 3개월 만에 찾아온 아이"라며 "태명이 '양양'이다. 강원도 양양에 놀러 가서 생겼다"고 귀띔했다.

아버지는 "나중에 (신부가) 결혼했다가 헤어진 사람이라고 얘기하더라. 처음엔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임신했다고 하니까. 책임을 져야 할 거 아니냐"면서 "우리한테 처음 말했을 땐 임신 6주차였다. 아들이 수입도 적고 사기 당하고 위축됐다"며 걱정했다. 어머니는 "아무한테도 '아들이 결혼한다'고 얘기를 안 했다"며 "이 만큼도 말이 안 나오더라. 안 하고 싶었다. 부모로서 걱정스러운 마음"이라고 토로했다.

친누나도 "동생 여자친구가 결혼에 실패하고, 아이가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좀 짠했다"며 "엄마한테 전해 들었고, 민우한테 먼저 아는 척을 안 했다. 얘기 꺼낼 때까지 나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만났다가 헤어질 수도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동생이 행복한 게 좋은 거니까. 재혼이고 아기 있다는 말을 듣고 누나 입장에서는 (결혼) 얘기를 안 하길 바랐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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