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학대 다룬 청소년 막장극 ‘수령인’, 20일 두 번째 이야기 공개

2024-10-14

‘수령인’이 색다른 청소년 막장극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첫 방송된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 2024’ 6번째 작품 ‘수령인’은 50억 복권에 당첨된 여고생이 미성년자는 당첨금 수령이 불가하다는 것을 알고, 당첨금을 수령해 독립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회는 부모의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학대 때문에 벼랑으로 내몰린 네 명의 아이들 이야기로 채워졌다. 먼저 18세 소녀 성서연(강신 분)은 아버지의 가정폭력, 이를 부추기는 새엄마, 자신을 조롱하듯 괴롭히는 이복형제 18세 성서준(백선호 분)으로 인해 몸도 마음도 상처투성이가 됐다. 그런 성서연이 50억 복권에 당첨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됐다.

상처받은 아이들의 불안한 일상은 50억 당첨금으로 인해 소용돌이치기 시작했다. 성서연은 50억 당첨금을 수령하기 위해 다짜고짜 20살 황이든에게 결혼하자고 했다. 그러나 동생이 죽은 뒤 모든 상황에 냉소적으로 변해버린 황이든은 성서연의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자꾸만 다치고 아파하는 성서연을 보며 자살한 동생을 떠올렸고, 결국 성서연과 함께 50억 당첨금을 수령해 주기로 결정했다.

이때 변수가 발생했다. 성서준이 성서연의 지갑에서 당첨된 복권을 발견한 것. 성서준은 성서연에게 복권 당첨 사실을 아버지에게 알리자고, 그러면 더 이상 콩가루 집안 소리를 듣지 않을 수 있다고 외쳤다.

결국 성서연과 성서준은 옥상에서 당첨된 복권을 가지고 실랑이를 벌였고, 성서준이 옥상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같은 시각 성서준을 만나러 왔던 고은혁이 이 상황을 목격했다. 황이든이 당첨된 복권을 황급히 주운 가운데, 겁이 난 성서연은 황이든과 함께 도망쳐 버렸다. 이에 고은혁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황이든은 성서연에게 자수하자고 설득했지만 성서연은 고개를 저었다. “자수 안 하면 앞으로 계획이 뭔데?”라고 묻는 황이든에게 “절대 안 잡히는 거”라고 말하는 서연의 모습으로 ‘수령인’ 1회가 마무리됐다. 성서연과 황이든이 이대로 도망갈 수 있을지, 50억 복권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을지 2회에 대한 궁금증이 유발됐다.

‘수령인’ 2회는 20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 OCN과 OCN Movies2에서 방송된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