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코트라 사장 “외투기업은 한국 성장성 신뢰, 투자유치 앞장설 것"

2025-02-09

코트라는 강경성 사장이 7일 국내 외국인 투자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에 소재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램리서치코리아 본사를 찾았다고 9일 밝혔다.

강 사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정부는 한시적으로 현금보조 지원 한도를 당초 최대 50%에서 최대 75%까지 상향하는 등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했다"며 "한국의 긍정적인 투자 환경을 홍보하고 투자 관련 애로 사항을 적극 해소해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국내외 투자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한국 산업의 저력과 성장성을 신뢰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가들은 계획된 투자를 차질없이 이어가고 있어 투자흐름은 견조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램리서치코리아는 국내 주요 반도체 대기업 등에 첨단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 고용 규모는 총 2000여 명에 달한다. 모기업인 미국의 램리서치는 전 세계 3위 반도체 장비 기업로 1980년 설립됐다. 한국에는 1991년 진출해 경기도 용인, 화성, 오산 등에서 연구개발(R&D) 센터 및 장비 생산시설 등을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용인에 한국 본사와 연구개발 시설인 테크놀로지 센터(KTC), 트레이닝 센터(KLTC)를 통합·확장한 ‘용인캠퍼스(Y Campus)’를 준공해 국내 투자 시설을 늘렸다. 박준홍 램리서치코리아 대표는 "반도체 시장은 인공지능(AI)의 확대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외국인 투자기업은 2023년 기준 수출의 20.8%, 고용의 5.5%를 차지하는 등 우리 경제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취약한 기술을 해외 첨단기업 유치로 보완하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국내 산업의 고도화 측면에서도 외투기업의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 강 사장은 “외투기업이 한국에서 성장과 발전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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