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서 삼성 폴더블폰 등 1만2000대 도난…피해액 130억, 무슨 일

2025-08-04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폰 '갤럭시 Z7 시리즈' 등을 실은 트럭이 최근 영국 런던 히드로국제공항 인근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규모는 약 1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4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사건은 공항에 도착한 물량이 창고로 옮겨진 직후 발생했다.

도난당한 물품은 총 1만2000여 대 규모로, 갤럭시 Z폴드7과 Z플립7 약 5000여대를 비롯해 갤럭시워치8 5000여대 등 신제품 위주인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 S25와 A16 등 기존 출시 모델도 일부 포함됐다.

삼성전자의 Z폴드7과 Z플립7은 유럽 기준 각각 1799유로(약 288만 원), 1149유로(약 184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었다. 이를 기준으로 전체 피해액은 최소 9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3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다만 해당 물량이 보험에 가입돼 있어 실질적인 재무 손실은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영국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도난당했던 컨테이너는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도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 대응에 나선 상태다.

업계는 폴더블폰의 높은 가격대와 출시 초기 희소성 등을 감안할 때, 이를 겨냥한 조직적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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