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예일 법과대학원 공동 1위 차지…US뉴스 2025년 최고 대학원 순위

2025-04-14

매년 최고 대학 순위(Best University Rankings)를 발표하는 US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지난 8일 미국 최고 대학원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경영, 교육, 공학, 법학, 의학, 간호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학원 프로그램을 평가했다. 졸업생 취업 성과와 관련된 3 가지 새로운 법학 순위와 오랜만에 업데이트된 인문사회 분야 박사 과정 순위도 주목을 끌었다. 비록 민간 업체에서 선정한 것이지만 순위는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에게 유용한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전문 분야에서의 경력 발전과 높은 연봉을 목표로 하는 이들에게 순위는 학교 선택의 중요한 가이드가 될 수 있다. 〈표 참조〉

올해 처음으로 졸업생 취업 성과를 반영한 3 가지 법학 순위가 추가됐다. 500인 이상 변호사를 고용하고 있는 대형 로펌, 공익 부문, 연방 사법 서기직에서 일하는 졸업생 비율을 기준으로 상위 40개 로스쿨을 선정했다. 또한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영문학, 역사학, 정치학, 사회학 박사 과정 순위가 새롭게 발표되었으며, 경제학 및 심리학 박사 과정도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순위를 선정했다.

1.최고 의과대학원

US뉴스에서는 리서치(Research)와 1차 진료(Primary Care) 등 두 부문으로 나누어 매년 의과대학원을 평가해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순위를 발표하지 않고 대신 4단계 그룹으로 나눴다. 2025년 리서치 부문에서 티어1그룹에 텍사스의 베일러 칼리지 의대, 미네소타의 메이요 클리닉 앨리스 의대, 뉴욕의 로체스터대 의대, 텍사스 주립의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가 포함됐다. 1차 진료 부문에서는 노스캐롤라이나의 이스트캐롤라이나 주립 의대, 매사추세츠 주립 챈 의대 등이 티어1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위에서는 동료 평가 및 레지던시 평가 설문조사가 사용되지 않았다.

2.최고 법과대학원(로스쿨)

법학 분야에서는 스탠퍼드, 예일이 공동1위를 차지했으며 시카고대(3위), 버지니아 주립(4위), 유펜(5위)이 뒤를 이었다. 로스쿨 분야별 순위로는 비즈니스/기업법, 헌법, 형법, 형사, 분쟁해결, 환경, 의료, 지적 재산, 국제, 법률 저술, 세무 등 13개 세부 전공별 순위도 발표됐다. 파트타임 학생이 등록한 로스쿨 순위에서는 조지타운대가 1위를 차지했고 조지워싱턴대, 포덤대 법대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3.최고 경영대학원(MBA)

경영대학원 순위에서는 유펜의 와튼 스쿨이 단독 1위에 올랐고, 시카고대와 노스웨스턴이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컬럼비아의 스턴 스쿨은 12위에서 9위로 상승하며 톱 10에 새롭게 진입했다. 반면, UC버클리의 하스스쿨, 버지니아 주립의 다든스쿨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파트타임 MBA에서는 노스웨스턴, UC 버클리, 시카고대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4.최고 간호대학원

간호학 석사 과정 순위에서 에모리대가 1위에 올랐고, 존스홉킨스가 2위로 내려갔다. 부문별 순위로 듀크대 간호대학이 행정, 가족, 소아 1차 진료, 급성 및 1차 진료 노인학, 정신 건강 등을 포함한 석사 간호 실무 전문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간호학 박사 과정 순위에서 존스홉킨스가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듀크와 워싱턴 주립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5.최고 교육대학원

교육학 순위에서는 위스컨신 주립 매디슨 캠퍼스가 1위를 차지했고 컬럼비아의 티처스 칼리지, 미시간 주립 앤아버 캠퍼스, 밴더빌트대 피바디 교육대학원이 공동 2위가 됐다. US뉴스는 9개 교육 전문분야 순위를 매겼는데 미시간 주립이 교육행정, 초등교사 교육, 고등교육 행정, 중등 교사 교육 등 4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6.최고 공과대학원

공학 분야에서는 MIT가 1위를 유지했으며, 스탠퍼드(2위), UC 버클리(3위)가 뒤를 이었다. UC 샌디에이고는 한 단계 올라 10위로 톱 10에 새로 진입했다. MIT는 항공우주, 화학공학 등 6개 세부 전공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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