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 30' 2025년 명단 발표
국제중재 분야의 세계 30대 로펌을 의미하는 'GAR 30' 2025년 명단이 발표되었다. 국제중재 전문매체인 Global Arbitration Review(GAR)가 4월 10일 파리의 호텔 뒤 컬렉션네어 아르크 드(Hôtel Du Collectionneur)에서 개최한 'GAR Awards 2025' 시상식에서 발표된 'GAR 30 2025'에서 특히 한국의 법무법인 피터앤김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세계 26위에 올라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다. 피터앤김은 2021년 26위, 2022년 16위, 2023년 21위에 랭크되며 3년 연속 'GAR 30'에 이름을 올렸으며, 2024년 31위에 선정되었다가 올해 5단계 뛰어오르며 'GAR 30'에 복귀, 국제중재 분야에서의 뛰어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GAR는 "피터앤김이 세계 각지에서 복잡하고 고부가가치의 중재 사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적은 인력으로도 탁월한 효율성과 전문성을 발휘하는 로펌"이라고 소개하고. "피터앤김이 중재 규모, 성과, 전문인력 구성 등에서 대형 글로벌 로펌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GAR 30' 선정은 올해로 18번째이며, 국제중재 사건 수와 히어링 진행 횟수, 소속 변호사가 중재인으로 선임되어 진행하고 있는 사건의 수, 진행 중인 중재 사건의 총 청구금액, 렉솔로지 인덱스(Lexology Index) 등 로펌 평가지에 등재된 유명 변호사의 수 등을 종합해 선정한다.
피터앤김의 김갑유 대표변호사는 이번 'GAR 30' 선정과 관련, "세계 1등을 목표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더욱 높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앤김=국제중재 재판부에서 중재인과 변호인으로 처음 인연을 맺은 김갑유 변호사와 스위스 출신의 볼프강 피터 변호사가 공동 창립한 피터앤김은 일반 상사중재와 투자중재 등 다양한 국제중재 사건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 제3자에 지분을 매각하는 것으로 타결된 어피너티 컨소시엄과 신창재 회장 간의 풋옵션 2차 중재에서 어피니티 측을 맡아 승소 판정을 거두었으며, UAE 바라카 원전 추가 공사대금을 둘러싼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간 클레임, 여의도 IFC 매입 분쟁의 수행 등 금융, 에너지, 부동산, 인프라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입증하고 있다.
투자중재에서도 론스타 사건의 한국 정부 측 핵심 대리인으로 참여해 청구금액 대비 약 4.6%의 손해배상만 인정된 결과를 도출하는 데 기여하고, 엘리엇 투자중재 판정 이후 진행된 취소소송 등 후속 법적 대응 과정에도 적극 관여하고 있다. 피터앤김은 특히 중국 국영기업의 자회사들이 베트남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ICSID 투자중재 사건에서 다수의 글로벌 로펌과의 경쟁을 뚫고 베트남 정부의 공식 대리인으로 선임되는 등 외국 정부나 외국 당사자를 대리하는 중재사건에도 자주 이름을 올리고 있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