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과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고 1995년 4월 국내 유통 대기업 처음으로 현지법인으로 출발한 광주신세계가 25일 30주년을 맞았다.
업계 최초 지방에 진출한 1호점으로서 세금을 지역 지자체에 납부하는 현지법인 형태로 시작해 이목을 끌었던 광주신세계. 정식 명칭이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이 아닌 ‘광주신세계’인 이유기도 하다.
광주신세계는 개점 후 30년간 지역사회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지역에 일자리를 만들고, 로컬브랜드 판로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향토기업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소외계층 지원, 지역인재 육성, 친환경 캠페인, 지역 미술인 지원 등 지역과 연계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현지법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ESG경영을 목표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 한국ESG기준원의 ESG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기도 했다.
광주신세계는 그간 다양한 신규 브랜드 입점과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호남권 대표 쇼핑·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지법인으로서 지역기업이 전국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판로개척 등 동방성장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광주신세계. 개점부터 함께 성장해온 ‘운현궁’이 대표 사례로 손꼽힌다. 양동시장에서 시작한 ‘운현궁’은 개점 초기 광주신세계에 입점하며 현재 국내 최고급 침구브랜드로 성장했다.
지역 골프용품 전문 브랜드 ‘스폴’ 역시 상생 모범 사례다. 뛰어난 품질의 골프상품으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대구점 등에 진출해 전국화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본관 6층에 매장을 리뉴얼 해 고객들에게 선보이면서 다양한 골프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더불어 함평의 ‘키친205’는 2021년 광주신세계 첫 입점 후 전국화 브랜드로 떠올랐다.
지난해에는 충장로 터줏대감인 ‘바리에’를 입점시키는 등 지역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사회공헌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개점 이후부터 꾸준하게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지역인재 희망장학금’으로 총 3000여 명이 수혜를 받았으며, 후원 누적금액은 35억 원에 달한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은 지역 대학생 ‘현장 실습 교육’은 현지법인으로서 지역 인재 육성 프로젝트로 지역대학과 기업의 상생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2017년부터 시작된 ‘사랑의 S-BOX’는 서구 관내 결손 아동 100가구를 대상으로 간편식사 등 임직원들과 함께 진행해오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은 광주시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규 브랜드 유치 등 쇼핑 트렌드 선도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MZ세대를 위한 새로운 패션 브랜드와 F&B 유치로 새로운 수요 창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최신 트렌드에 맞춘 매장 리뉴얼을 통해 고객 편의시설 확충으로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색다른 미식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 “현지법인으로 시작해 지역민의 사랑과 관심으로 성장해 온 향토기업인 광주신세계가 올해 개점 30주년을 맞았다”며 “확고한 지역1번점으로서 광주지역 랜드마크 자리를 굳건히 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