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우 회장과 제43대 대한의사협회를 이끌어갈 집행부가 진용을 갖추었다.
김택우 회장은 16일 새롭게 임명한 집행부 명단을 공개했다. 박명하 상근부회장과 함께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 등 부회장 10명, 상임이사 32명으로 구성됐다.
김 회장은 "신구 세대를 조화롭게 잘 구성했다고 본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회장 출마 시 공약사항으로 얘기한 현 의료사태 해결 주축인 전공의 및 의대생들 목소리가 잘 반영되는 조직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부회장으로 임명했다"면서 "차후 의대생과 전공의들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험 많은 박명하 상근부회장 외 젊고 유능한 이사진으로 (집행부를) 꾸렸다"면서 "향후 더 중요해질 정책 및 보험, 법률, 대외협력 부문에 참신하고 경험 많은 인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우용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 홍순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한국여자의사회장)를 부회장으로 임명하고, 김성근 여의도성모병원 외과 교수를 공보이사 겸 대변인으로 뒀다.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안상준 교수(기획이사), 강남세브란스병원 한동우 교수(학술이사), 한림대부속 강남성심병원 민양기 교수(의무이사), 이세영 중앙대병원 교수(보험이사), 한양대병원 이봉근 교수(보험이사), 서울성모병원 최연철 교수(보험이사)는 상임이사로 참여한다.
김 회장은 "의협을 개원의 단체가 아닌 전 직역을 아우를 수 있는 단체로 만들기 위해 대학교수, 전공의, 의대생 등 다양한 직역을 고루 포진시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