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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미국)가 오는 13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기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골프 라운드를 벌였다.
백악관의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우즈는 10일 미국 플로리다 웨스트 팜비치에 위치한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트럼프와 함께 골프를 쳤다. 우즈의 아들 찰리 우즈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골프 라운드에 함께 했다.
라운드를 마친 뒤 우즈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로 이동해 PGA투어 공식대회에 출전할 예정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열리는 제59회 슈퍼볼을 관전하기 위해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로 이동했다.
우즈는 이번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 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예정이다. 우즈는 지난 5일 모친상을 당한 슬픔을 안고 그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초청선수로 뛰기로 했다. 지난해 디 오픈 이후 그의 첫 공식대회 출전이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LA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리비에라CC에서 토리파인스 남코스로 개최지가 변경됐다. 2주전 토리 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는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우승했다.
우즈는 토리 파인스에서 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과 2008년 US오픈 등 8개 대회에서 우승한 기록을 안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즈의 모친상을 애도하며 “이제 그는 더욱 푸르른 페어웨이로 가셨다! 쿨티다 우즈는 타이거에게 엄청난 영향을 준 분이며, 그에게 강인함과 천재성을 물려주었습니다. 멜라니아와 저는 타이거와 그의 훌륭한 가족에게 사랑과 기도를 보냅니다”고 추모했다.
한편 PGA 투어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와 선수 대표 애덤 스콧(호주)은 지난주 워싱턴 DC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PGA투어와 사우디 국부펀드(PIF)와의 협상 진행상황을 논의했다. 이후 PGA투어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트럼프의) 리더십 덕분에 최종 합의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으며, 이를 통해 남자프로골프의 재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