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 큐레이터 된다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이 특별한 전시를 연다.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은 3일 RM과 함께하는 특별 전시 ‘알엠 x 에스에프모마(RM x SFMOMA)’ 개최 소식을 발표했다. 이번 전시는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이 K팝 아티스트와 진행하는 최초의 협업으로, 미술관 측이 RM에게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전시는 오는 2026년 10월부터 2027년 2월까지 열리며, RM의 개인 소장품과 미술관 보유 작품 등 20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RM이 직접 큐레이터로 참여해 자신의 예술적 감수성과 수집 미학을 선보일 예정이다.

RM은 “이 전시가 동서양, 한국과 미국, 근대와 현대, 개인과 보편의 경계를 성찰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이들에게 작지만 단단한 다리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자넷 비숍 수석 큐레이터는 “관람객들은 RM의 컬렉션을 소장품과 함께 감상하며 그 사이의 대화를 경험하는 전례 없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RM의 컬렉션에는 한국 현대미술 거장과 세계 각지의 저명한 작가들 작품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상당수가 이번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처음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