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홈런은 괜찮아”···라우어, 솔로포 두 방 줬지만 5이닝 호투, KIA 1-2 추격

2024-10-25

KIA의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 에릭 라우어(29·KIA)가 5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솔로홈런 2개를 맞아 2실점 했지만 KIA는 1-2로 추격, 접전을 벌이고 있다.

라우어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제임스 네일과 양현종에 이어 3차전 선발로 한국시리즈를 일찍이 준비해왔던 라우어는 KIA 입단 직후 첫 경기였던 8월11일 삼성전에 이어 삼성을 상대로 첫 등판에 나섰다. 라이온즈파크 등판도 그 뒤 처음이다.

최고 시속 151㎞ 직구와 컷패스트볼을 배합해 매우 잘 던진 라우어는 ‘홈런공장’ 라이온즈파크에서 장타를 피하지 못했다. 3회말 1사후 8번 이성규에게 볼카운트 1B-2S에서 던진 시속 151㎞ 직구가 한가운데로 높이 들어가자 이성규가 바로 받아쳐 좌월 솔로홈런을 만들었다.

라우어는 이어 이재현을 삼진으로 잡고 김지찬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으나 2번 류지혁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라우어는 5회말 다시 홈런을 맞았다. 1사후 2구째 시속 148㎞ 직구를 김영웅이 당겨 우중간 펜스 뒤로 넘겼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경기 장소가 라이온즈파크인 점에 대해 “주자를 쌓아놓고 맞는 홈런은 경계해야겠지만 솔로홈런은 괜찮다”며 “라우어가 5이닝만 잘 던져줘도 승산 있다. 혹시 좋지 않으면 빠른 투수교체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솔로홈런 두 방을 맞았지만 라우어의 구위는 좋았다. KIA 타선이 6회초 1점을 뽑아 1-2로 추격하면서 접전 양상이 이어졌고 5회까지 70개를 던진 라우어는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초구에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자 KIA는 바로 불펜을 가동했다. 우완 장현식이 등판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