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기업 연간 매출, 동남아 중심으로 일어날 것으로 전망
세계 최대 특송 회사 중 하나인 페더럴 익스프레스 코퍼레이션(Federal Express Corporation, 이하 ‘페덱스’)은 본격적인 연말 쇼핑 시즌에 맞춰 2024년 아태지역의 연휴 기간 쇼핑 트렌드를 분석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올해 10월에 밀리우 인사이트(Milieu Insights)에 의해 실시됐으며, 한국을 비롯해 호주,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아태지역 내 12개 시장에서 총 200개의 중소기업과 300명의 소비자가 참여했다. 페덱스는 연휴 기간에 대한 기대, 구매 동기, 우려 사항을 분석하고 이 시기 소비자 행동을 형성하는 주요 트렌드를 파악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70%가 이번 연말 시즌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성장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으며, 이 중 약 80%는 아시아 중에서도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전망은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시장이 디지털 기술 도입과 국경 간 거래 증가로 올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전반적인 시장의 흐름과 일치한다. 또 아시아 내 거래는 계속해서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 2030년까지 13.5조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페덱스는 중소기업이 주목해야 하는 소비자 특성을 크게 3가지로 분석했다. 먼저, 소비자의 57%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구매하기를 선호하며 그 중 70%는 연휴 시즌 할인 및 프로모션을 주요 구매 동기로 꼽았다. 또한, 소비자의 구매 경험과 결정에는 무료 배송이 주효한 역할을 했으며, 이들은 2일 혹은 3일 내 상품이 도착하는 등 편리한 배송 옵션을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소비자는 기업이 지속가능한 온라인 쇼핑 문화를 실천해 나가길 원하며 구매 시 이를 위한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기업이 지속가능 가치를 담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다른 기업과 차별화할 수 있는 기회다.
카왈 프리트(Kawal Preet) 페덱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회장은 “아태지역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점부터 설까지 선물을 주고받는 연말연초 분위기가 이어진다. 이에 국경 간 이커머스 거래가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이커머스 기업들 그 중에도 중소규모 업체들이 이번 연말 대목에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페덱스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스마트하면서도 간단한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연휴 동안의 배송을 간소화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켜 경쟁이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