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전북대·전북대병원 국감 ‘교수채용 심사 정보 유출’

2025-10-22

22일 전북대학교 진수당 1층 77주년 기념홀에서 전북교육청을 포함한 전북대학교, 전북대병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실시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감사1반 주최로 열린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AI 시대에 뒤떨어진 전북 정보교사 배치율 △전북대 교사 채용 비리 의혹 △전북대병원 의료대란 이후 전공의 복귀율과 필수의료 인력난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전북교육청의 정보교사 배치율이 28%에 불과 이는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AI시대에 맞지 않게 뒤떨어져 있다”고 질책했다.

전북대학교에 대한 집중 추궁도 이어졌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전북대 미대 교수 채용 심사와 관련 개인정보 유출이 이뤄졌고, 특정인을 위한 심사 항목이 추가됐다”며 “학과장이 독단적으로 추가한 심사 항목은 특정인을 밀어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추궁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도 “한국연구재단이 논문을 분석해 보니 ‘눈문공장’을 이용한 총 국내 논문은 44편이고, 그 중 15편(35%)이 전북지역 대학으로 나타났고, 전북대 역시 3편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논문공장’은 짝퉁·허위논문을 대량으로 만들어 연구 실적이 급한 이들에게 판매하는 곳을 일컫는 말이다.

김 의원은 이어 전북대병원의 의료대란 이후 전공의 복귀 비율과 관련 필수의료 인력난 문제도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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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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