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당선 축하 메시지…日은 트럼프와 조기대면회담 추진 [美 대선 2024]

2024-11-06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자 각국은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6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아름다운 승리를 향한 여정”이라며 트럼프 당선인을 축하했다. 오르반은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에 출마한 후 공개적으로 지지해왔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도 X(옛 트위터)에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축하한다. 신의 축복과 인도가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트럼프의 당선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던 개표 후반부인 6일 오후 일본 정부도 이에 대비한 메시지를 내놓았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대선 결과와 관련해 높은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며 “미일 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 그리고 국제사회 평화와 번영의 토대다. 동맹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차기 정권과도 굳건한 신뢰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은 어느 후보가 승리하더라도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미국 방문과 차기 대통령과의 회담을 조기에 성사시켜 동맹 강화를 확인한다는 계획을 밝혀왔다.

일본은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될 경우 외교뿐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 큰 변화가 예상된다. 전기차와 반도체 산업, 그리고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건이 걸려 있다. 가장 민감하게 보고 있는 것은 외환시장이다. 트럼프가 차기 정부에서 관세 인상과 재정 확장 정책을 펴게 되면 엔화 약세, 달러 강세가 빠르게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럼프 당선 시 달러당 161.9엔대까지 빠르게 엔저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의 당선을 선호하지 않았던 중국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미국 대선과 관련해 별다른 언급 없이 개표 상황 등을 전하며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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