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안 탔어요!” 활주로 난입해 놓친 비행기 뒤쫓은 승객
독일 쾰른본 공항에서 비행기를 놓친 승객 두 명이 활주로로 난입해 출발하던 비행기를 쫓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28세와 47세의 두 남성 승객은 지난 금요일 루마니아로 향하는 위즈에어(Wizz Air) 항공편 탑승 시간을 놓치자, B70 게이트의 비상 유리창을 깨고 버튼을 눌러 활주로로 난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비행기는 오후 9시 30분 출발을 앞두고 이미 활주로로 이동 중이었습니다. 두 남성은 조종사에게 손짓하며 탑승 의사를 보였지만, 곧 공항 직원에게 제지됐고 연방경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에게 불법 침입 혐의로 형사 고발 조치를 취했으며 추가로 항공보안법 위반 여부도 조사 중입니다.
공항 측은 “항공 보안에는 위협이 없었고 비행기 운항도 지연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비행기는 몇 분간의 지연 끝에 결국 예정보다 일찍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