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서 한중카페리 타고 밀항하려던 30대 중국인 검거

2025-11-25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출국이 금지된 30대 중국인이 인천항에서 몰래 한중카페리를 타고 자국으로 빠져 나가려다 인천항보안공사 직원들에 붙잡혔다.

인천항보안공사는 30대 중국인 A씨를 붙잡아 인천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20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보안 펜스를 넘어 중국 웨이하이행 선박을 타고 중국으로 빠져 나가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항보안공사 기동순찰팀은 폐쇄회로(CC)TV에서 A씨가 담을 넘는 것을 보고 보고 긴급 출동해 도주로를 차단한 뒤 배 입구로 향하던 그를 검거했다.

그는 법무부 출국 심사에서 출국을 거부당하자 불법으로 출국하기 위해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항보안공사 관계자는 "A씨가 출국을 거부당한 이유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며 "인천항을 통한 밀입국이나 밀항 사건에 대비해 경비 보안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보안공사는 지난 2023년 4월부터 최근까지 A씨를 포함해 불법 출입국을 시도한 외국인 5명을 검거했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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