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측근’ 러 하원의장, 평양서 김정은 만나 광복절 축하

2025-08-14

북한을 방문 중인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 외신은 14일(현지시간) 국가두마가 이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국가두마는 “볼로딘 의장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대신해 ‘조국해방의 날’ 80주년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광복절을 조국해방의 날로 부른다.

앞서 평양에서 열린 광복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볼로딘 의장은 “여러분의 장병들이 쿠르스크 해방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다”며 “러시아 국민은 그들의 용기와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북한은 러시아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고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군을 파병했다.

이날 볼로딘 의장은 북한 최고인민회의의 초청으로 하원 대표단과 함께 평양을 찾았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에 앞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을 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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