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하지 않도록 제발…” 박명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애도 (라디오쇼)

2024-12-30

코미디언 박명수가 ‘라디오쇼’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3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DJ 박명수가 출연해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날 박명수는 라디오 오프닝에서 “모두가 마음이 무겁고 힘든 아침”이라며 전날 오전 있었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언급했다. 박명수는 “고인이 되신 모든 분들에게 명복을 빈다. 서로 간의 위로가 절실히 필요한 때가 지금이 아닌가 싶다”며 애도했다.

이에 청취자들 역시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향한 추모 물결을 보냈고, 박명수는 “저도 똑같은 마음”이라며 “유가족 분들 기운 내시라는 말씀밖에 드릴 수가 없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발 부탁드린다. 이럴 때일 수록 우리가 뭉쳐서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많은 힘을 보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박명수는 여러 청취자들의 사연을 읽었다. 박명수는 겨울철 독감에 유의하라는 한 청취자에 공감하며 “5일치 약을 지었는데 다 먹고도 안 나았다”고 말했다. 이어 “매니저도 마스크를 쓰고 왔길래 왜 그러냐고 했더니 집에만 있었는데도 감기 걸렸다고 하더라”라며 “저도 기침은 멎었지만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다. 감기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런가 하면 박명수는 불경기 상황에서 손님이 오지 않아도 충분히 이해한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에 “이번 주까지는 다들 차분한 마음으로 임해야 하지 않나 싶다. 그래도 본인의 자리에서는 최선을 다하면 좋겠다”고 공감했다.

또 제주항공 참사를 또다시 언급하며 “온 국민이 똑같은 마음일 거다. 유가족 기운 내시고 모든 상황과 어떤 결과에 따른 정보들은 유가족 입장에서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이번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2명이 구조됐으며, 사망자는 179명이다. 정부는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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