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실종사건’ 등신대 훼손한 범인…정체에 갑론을박

2025-08-19

19년 전 실종된 전북대 수의대생을 찾는 등신대가 훼손된 사건이 발생하면서 아직 해결되지 않은 미제 사건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19일 JTBC 뉴스에 따르면 지난 5월 8일 실종된 이윤희씨 가족은 그를 찾는 등신대를 전주지역 곳곳에 설치했다. 같은 날 한 남성이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나타나 주변을 힐끔거리다 칼로 등신대를 훼손했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그를 재물손괴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알고보니 등신대를 훼손한 남성은 실종자 이윤희씨와 같은 학교 동기였다. 그는 이씨 실종 당일 이씨를 마지막으로 본 인물이자, 이씨 실종 이틀 뒤 친구들과 함께 그의 집에 방문해 경찰에 신고를 하고, 집 안을 친구들과 함께 청소 한 인물이다.

해당 남성은 이윤희 실종사건과 관련해 자신이 오랜 시간 계속 언급되는 것에 불만을 품어 등신대를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앞서 그는 등신대 설치중인 가족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윤희씨는 2006년 6월 전북대 수의학과 1학기 종강 파티 후 자취방으로 돌아간 뒤 자취를 감췄다. 가족은 여전히 딸의 행방을 찾고 있다. 해당 사건은 4년 전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대중에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최근 등신대 훼손 영상으로 많이 알려져 이 사건을 알게 된 사람이 많을거 같다, 다시 이슈화 돼서 범인을 꼭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아버님 힘내세요” “범인은 한 명에게만 범죄를 저지른 것이 아니다. 20년간 가족을 괴롭힌 거다” “용의자가 교내 인물로 보인다” 등 여러 의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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