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시큐레터가 최근 보험개발원이 시작한 실손24 서비스에 콘텐츠 무해화 서비스(MARS SLCDR)을 공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실손24는 실손의료보험이 있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범국민 서비스로, 소비자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병원에서 보험사로 진료기록 데이터를 손쉽게 보낼 수 있다.
여러 개의 실손보험에 가입돼 있더라도 한 번에 동시 청구가 가능한 추가 편의성도 더해져, 서비스 오픈 나흘만에 가입자수가 22만명을 돌파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실손24를 통해 실손보험료를 청구할 때는 기존 종이서류가 필요 없이 PDF, JPG와 같은 문서 및 이미지 파일로 청구 진행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는데, 이는 동시에 보험개발원 내부 서버 환경에 악성코드 유입에 노출된다는 우려점도 생겼다.
병원에서 진료비 계산서, 영수증, 세부내역서, 처방전 데이터를 보험개발원에 보낼 때와, 추가로 요청되는 서류를 소비자가 직접 업로드 하는 경우 등 보험개발원의 입장에서 수많은 양의 디지털 파일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즉, 보험개발원 내부로 파일을 보내는 사람도 알지 못하는 악성 콘텐츠가 유입이 될 수도 있고, 혹은 악의를 가진 공격에 노출이 될 수 있다.
시큐레터의 MARS SLCDR은 실손24가 여러 루트로 디지털 파일을 받아 저장하는 과정에 연동되어 유입되는 파일 내부에 포함된 악의적 행위를 유발하는 잠재적 위협 요소(매크로, 자바스크립트, VB스크립트 등)를 빠르고 정확하게 선제적으로 제거한 후 원본 포맷과 동일한 문서로 재조합해 안전한 파일로 변환하는 콘텐츠 무해화 과정을 제공한다.
MARS SLCDR은 파일의 무해화 과정에서 비실행형 파일 분석 전문 기술을 통해 원본 문서의 손상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평판 분석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 혁신 기술을 통해 최신 보안 위협 정보를 빠르게 수집해 악성 여부를 판별하기 때문에 파일이 이동하는 모든 구간에서 강력한 콘텐츠 보안을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구독형으로 납품되고 있다.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는 “복잡했던 실손보험료 청구 과정이 간편화 되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하며, “실손보험료 청구의 경우 뿐만 아니라 과거에는 팩스나 우편을 통해 증빙서류를 주고받을 수 있었지만, 현재는 전자문서 시대에 접어들었다. 이는 편리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악성 위협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이기도 하다. 시큐레터는 국민을 위해 제공되는 유용한 대국민 서비스에 자사 기술을 활용하여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실손24 뿐만 아니라 전자 문서가 위협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 우리의 제품을 제공하여 공익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