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시험장 '케이시티', 5年간 연구비용 103억원 절감

2025-03-29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경기 화성시의 자율주행 전용 테스트베드 '케이시티'(K-City)가 지난 5년여간 국내 기업이 103억4천만원의 연구 비용을 절감하도록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 같이 밝혔다.

케이시티는 준공 이듬해인 2019년 3월부터 국토교통부의 지원으로 자율주행 관련 중소기업·스타트업 등에 무상으로 시설을 제공해 왔다.

지난해 중소기업 등은 케이시티 시설을 총 7천951시간 활용해 26억8천만원의 비용을 줄였다. 5년여간 총 이용 시간은 2만8천815시간(약 1천200일)에 달한다.

공단은 올해 하반기까지 케이시티의 3단계 고도화 사업을 마치고 입체교차로, 골목길, 자율주차 빌딩 등 신규 인프라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 실제 보행자를 맞닥뜨리는 상황과 비슷한 환경을 마련해 한 단계 더 나아간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검증 기능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정용식 공단 "케이시티는 인프라 제공이라는 단순한 역할을 넘어 민간 기업의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육성·검증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인 진입을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한국이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기술지원 및 검증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윤상진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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